독도는 우리땅! 일본 유학생 참교육한 내 여친(번외편) 3탄
컨텐츠 정보
- 217 조회
- 목록
본문
로렌이 눈썹을 살짝 올리며 말했다.
"Let me ask you something. What do you think about Germany’s claim to Prussia?"
(그럼 하나 물어볼게. 독일이 프로이센을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면 어떨 것 같아?)
참고로 로렌은 독일계 미국인이다.
똑똑한 내 여친 화이팅!!!
일본 여자 유학생이 당황한 얼굴을 했다.
"What? But Germany doesn’t claim Prussia anymore."
(뭐? 하지만 독일은 이제 프로이센을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지 않잖아.)
로렌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Exactly. Because Germany accepted history, took responsibility, and moved forward. Unlike Japan."
(바로 그거야. 독일은 역사를 인정하고, 책임을 졌고, 앞으로 나아갔어. 하지만 일본은?)
일본 남학생과 일본 여학생이 입을 다물었다.
"Germany doesn’t try to justify its past mistakes. Instead, if feels ashamed of them. But Japan? You still argue about what happened and try to rewrite history."
(독일은 과거의 실수를 정당화하려 하지 않아. 오히려 부끄러워하지. 하지만 일본은? 아직도 역사를 바꾸려고 하잖아.)
로렌이 한숨을 쉬며 덧붙였다.
"How can you be so shameless?"
(너희는 어쩜 그렇게 뻔뻔하냐?)
일본 유학생들은 얼굴이 새빨개졌지만,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나는 속으로 통쾌해 하며ㅋㅋㅋ 조용히 치킨 텐더를 다시 한입 베어 물었다.
"Lauren, that was perfect."
(로렌, 너 완벽했어.)
그녀는 장난스럽게 윙크하며 말했다.
"Well, I had the best teacher."
(좋은 선생님 덕분이지.)
로렌과 나는 원래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평소에 역사 이야기를 자주 나눴다.
나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Guess I did something right, huh?"
(내가 한 가지는 제대로 가르쳤네, 응?)
그녀는 내 손을 잡고 따뜻하게 미소 지었다.
그렇게
나는 내 여자친구의 말솜씨와 역사지식에 감탄하고,
남은 시간 휘튼대 캠퍼스를 둘러보고
시카고 여행도 즐겁게 마쳤다.
----
번외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