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선생님과 국제결혼을 한 부모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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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1절입니다.
저는 수많은 독립운동가 중에서도
안창호 선생님을 가장 존경합니다.
그의 삶을 담은 위인전을 읽던 중,
가장 깊이 기억에 남는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안창호 선생님께서는 독립운동을 위해
가족을 미국에 정착시킨 뒤,
다시 상하이 임시정부로 떠나야 했습니다.
그때,
11살 난 딸과 마지막 작별을 하며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Be a good American, but don't forget your heritage."
(훌륭한 미국인이 되거라. 그러나 한국인의 정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이후는 우리가 알다시피
결국 딸과의 마지막 작별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는 일제의 혹독한 고문을 견디다 후유증으로 순국하셨고,
끝내 사랑하는 딸의 얼굴을 다시 보지 못했습니다.
해외에서 아들을 키우는 부모로서,
그리고 혼혈 아이의 아버지로서,
이 일화는 제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저 역시
안창호 선생님의 마음가짐을 본받아
제 아들에게 한국인의 정신을 잊지 말라고 가르치고 싶습니다.
어디에 살든
자신의 뿌리를 기억하는 것은
변함없이 중요한 가치이니까요.
아! 맞다! 오랜만에 태극기 게양해야겠네요ㅎㅎ
안창호 선생님이 독립운동을 하면서도 미국에 있는 딸에게 보냈다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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