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붙잡힌 우크라이나 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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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적출
목뼈 골절
무뇌
시신 훼손
러시아 점령지에 잠입 취재를 나섰던 우크라이나 여성 기자가 고문 흔적과 장기 적출 상태로 돌아왔다.
시신은 심각하게 훼손돼 있었고, 정체불명의 약물을 투여받은 정황도 포착됐다.
워싱턴포스트·가디언 등은 29일(현지시간) 비영리 탐사매체 ‘포비든스토리즈’와 함께 우크라이나 여기자 빅토리야 로시나(28)의 충격적인 죽음을 전했다.
로시나는 러시아 점령지 시민들에 대한 불법 고문과 인권침해 실태를 취재하기 위해 2023년 8월 자포리자 인근 지하시설에 잠입했으나, 러시아군에 붙잡혀 구금된 뒤 연락이 끊겼다.
시신이 송환된 건 올해 2월. 757번째 시신으로 돌아온 그는 이름 미상, 남성, 심장 손상이라는 잘못된 인식표를 부착한 채였다.
정밀 검안 결과 시신은 로시나 기자로 확인됐다. 시신의 손상 정도는 참혹한 수준이었다.
두 발끝엔 전기고문으로 추정되는 화상, 갈비뼈와 목뼈는 골절, 안면과 둔부엔 타박 흔적이 남아 있었다.
특히 양쪽 안구와 뇌가 적출돼 있었고, 이로 인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조차 어려운 상태였다.
로시나는 생전 우크라인스카프라우다 소속으로, 여러 차례 잠입 취재를 통해 러시아군의 잔학행위를 고발해온 인물이었다.
공산당한테 잡히면
최소 장기 적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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