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공동 시국 선언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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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고려대학교를 비롯하여, 대학가에서는 탄핵반대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계엄 사태와 '탄핵'이 마치 찬반의 영역으로 나눌 수 있는 것처럼 만드는 것입니다. 내란동조를 자처하는 인물들은 학생들이 없는 방학을 이용하여 마치 ‘탄핵 반대’의 목소리가 대학가를 지배한 것처럼 떠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의 비상계엄은 명백한 내란행위로, 탄핵에 반대하는 것은 내란에 동조하는 행위일 뿐입니다.
그동안 대학은 사회의 변화에 앞장 서왔으며, 이번 탄핵 광장을 열어내는 데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고려대학교는 비상계엄 이전부터 교수 시국선언, 학생 시국선언 등 불의와 부정의한 정권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비상계엄, 내란행위에 분노한 학생들의 목소리는, 학생총회로 이어졌고,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열망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곧 개강입니다. 학교에는 다시 사람들이 모이고, 이르면 개강 첫주인 3월 7일에는 탄핵 심판의 결과가 나옵니다. 이에 3월 6일에, 다시 한 번 학내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모아내는 자리로서 '고려대학교 학생·동문·교수·직원 시국선언'을 제안 드립니다. 이번 시국선언은 대학가의 목소리가 내란 세력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학내 구성원이 모여, 내란 종식과 윤석열 파면 이후 더 나은 사회를 향해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사회적 지위, 나이, 성별 등을 넘어 고려대학교 학내 구성원이라면, 윤석열 파면과 내란 종식을 기필코 만들어 내야한다고 생각한다면, 함께 더 큰 목소리로 외칠 것을 호소드립니다.
공동주최 : 고려대학교 학내인권단체협의회(고대나비, 대학생기후행동 고려대지부, 민주학생기념사업회, 뿌리침, 사람과 사람, 소수자인권위원회, 생활도서관, 여학생위원회, 서울지역대학인권연합동아리, 장애인권위원회), 침묵을 깨는 고려대학교 학생들
링크 : https://forms.gle/q8ANK8eDea8Gak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