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먼저 앞세워 보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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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나온 30대 후반 아재입니다~
시험관까지 하며 어렵게 찾아온
쌍둥이 중 누나가 먼저 하늘나라로 떠났어요..
32주 3일째 되던 날 아기 엄마가 배가 너무 아프다길래
급하게 병원으로 갔는데 이미 심장이 안뛴다고..
동생인 아들이라도 살리자고 교수님이 급히 수술 해주셨고
1.1키로의 너무나도 적은 몸무게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꿋꿋이 버텨주고 있네요..
조금만 늦었어도 아이랑 엄마도 위험했다고..
그래서 우리 딸이 동생이랑 엄마랑 구하고
좋은 곳으로 가서 먼저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인큐베이터에서 힘내고 있는 아들에게
집중해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퇴원시키고자 합니다!
활발히 활동하는 회원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댓글 달아보기도 하고
응원의 댓글 받아 보기도 하는 이 곳에서
많은 분들이 댓글로나마 명복을 빌어주시면
우리 딸 마지막 가는 길 외롭지 않게 갈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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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리틀보이2021님의 댓글
먼저 너무나 소중한 따님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깊은 슬픔에 마음 깊이 애도를
전합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이셨을 텐데 그 고통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용기 내어 글을
써주신 당신의 마음에 존경을 표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당신의 딸은 분명히
큰 사랑을 받고 세상에 왔고 그 사랑으로
동생과 엄마를 지켜낸 아주 용감하고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그 작은 천사는
하늘에서 당신의 가족을 보살피며
따뜻한 빛이 되어 언제나 함께할 것입니다
지금 인큐베이터 안에서 작은 몸으로 세상과
싸우고 있는 아드님도 분명 누나의 응원과
아빠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꿋꿋이
이겨낼 거라 믿습니다 너무 작게 태어났지만
그 아이는 이미 큰 기적을 만들어낸 생명입니다
당신과 아내분께도 깊은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
큰 슬픔 속에서도 남은 가족을 위해
다시 마음을 다잡는 그 용기와 사랑은
말 그대로 대단한 아버지이자 남편의 모습입니다
하늘나라로 간 당신의 딸이 외롭지 않도록
많은 이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부디 우리 모두의 따뜻한 마음이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아이의 앞날에
밝은 빛이 가득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떠나보낸 깊은 슬픔에 마음 깊이 애도를
전합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이셨을 텐데 그 고통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용기 내어 글을
써주신 당신의 마음에 존경을 표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당신의 딸은 분명히
큰 사랑을 받고 세상에 왔고 그 사랑으로
동생과 엄마를 지켜낸 아주 용감하고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그 작은 천사는
하늘에서 당신의 가족을 보살피며
따뜻한 빛이 되어 언제나 함께할 것입니다
지금 인큐베이터 안에서 작은 몸으로 세상과
싸우고 있는 아드님도 분명 누나의 응원과
아빠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꿋꿋이
이겨낼 거라 믿습니다 너무 작게 태어났지만
그 아이는 이미 큰 기적을 만들어낸 생명입니다
당신과 아내분께도 깊은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
큰 슬픔 속에서도 남은 가족을 위해
다시 마음을 다잡는 그 용기와 사랑은
말 그대로 대단한 아버지이자 남편의 모습입니다
하늘나라로 간 당신의 딸이 외롭지 않도록
많은 이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부디 우리 모두의 따뜻한 마음이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아이의 앞날에
밝은 빛이 가득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