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4 간단 시승기 _ 못생긴 뒷태와 희안한 트렁크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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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4를 짧게 나마 시승해봤습니다.
대략 40분정도 주행한 것이므로 대부분 첫인상에 대한 것이므로 실제 롱텀 주행시의 감상과는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진도 별로 찍진 않아서 몇개 없...;
1. 디자인
외관은 전면 측면은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는것보다는 괜찮았습니다.
뒷모습은......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는 것으로....그냥 극강의 효율을 위해 디자인을 버렸다라고 보는게...
실내는 단정하고 EV3와 공통점이 많습니다. 시트 형상도 나쁘지 않고요..
2. 인포테인먼트
무선 카플레이 연결과 지연이 거의 없다는게 요즘은 당연하게 되었지만 유선만 쓰는 저로써는 좋네요.
시승차는 하만카돈 옵션이 들어간 상태로 오디오가 아주 뛰어나다기 보다는 가요 듣는데에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 기존 CNCC에 있던 기능은 다 들어가 있어서 크게 이야기 할게....
3. 가속성능
해당 모델은 ev3와 같은 204마력 28.9kg.m의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연기관이긴 하지만 아방스와 거의 같은 출력이라고 보면되고, 기존 구형의 FF 전기차들 대비해서는 토크가 크게 줄어든 타입이라고 보면 될거 같네요.
가속성능은 전혀 부족한게 없습니다. 굳이 스포츠 모드가 아니더라도 에코 모드에서도 1.6터보 정도의 가속 성능을 보여줍니다. 시승 코스가 신시가지내였으므로 그렇게 까지 달리진 못하고 산길에서 달려봤네요.
4. 승차감
운전석 기준 가솔린 중형 세단급의 승차감에 엔진 진동이나 미션 충격 같은게 없다보니 엄청 만족스러웠습니다.
뒷좌석은 주행중에 안타봐서 잘 모르겠네요..
5. 코너링
타이어빨이라는 느낌이 강했지만 산길에서 본인 아방스 돌리는 느낌으로 돌렸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잘 돌아서 놀랐네요..(무게때문에 버거워 할 줄 알았는데...)
6. 시트
시트포지션이 제가 원하는 포지션이 나옵니다. 머리 위에도 어느정도 공간이 있고. 아방스보다는 살짝 높지만 이전 아이오닉6나 EV6와 비교하자면 세단 형태임에도 머리 공간이 남는다는게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당일 오전에 앉아보았던 푸조308GT가 등판은 충분한데 방석부분이 좁았다는 느낌이라면 EV4는 여타 현기차처럼
방석은 제 체형에도 충분한데 등판이 살짝 아쉬운 느낌이...그런데 대체적인 느낌은 좋았습니다.
뒷좌석 시트는 시승차 반납전에 앉아봤는데...좀 많이 뒤로 눕는 느낌입니다. 일어날때 뭔가 잡을 것이 필요할 정도..
시트를 최대한 눕혀서 머리위 공간을 확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7. 편의장비
EV3와 유사한 구성이지만 100w 타입C USB 적용은 차량내에서 노트북 사용할때 유용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은 뭔가 유용하게 쓸 수도 있을거 같지만 수납 공간이 줄어 든다는 점은 아쉽더라고요.
8. 전비
전비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거의 한적한 시내 주행 조건이나 다름 없었지만, 산길에서도 좀 밞은 것 치고는 잘나온거 같습니다. 회생 제동이 아이오닉5 정도는 아니지만 2단계가 넥쏘 3단계 정도 느낌, 3단계는 적당히 부드럽게 감속 가능한 수준으로 유용하게 쓰면서 발전도 가능했었습니다. (아래 사진 찍기 전에는 7km/kWh를 찍고 있었습니다..)
9. 정리
EV4는 디자인적인 부분(특히 후면), 트렁크 활용면(프렁크가 없고 트렁크는 세단 보다는 패스트백 형태였다면 더 좋았을듯)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 있지만, 그 외 주행성능, 실내공간, 소재 등은 기존 현대/기아 전기차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느꼈습니다.
준중형급 전기차 세단을 첫차로 생각한다면 옵션 조정만 잘 하면 좋은 선택이 될 매력적인 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