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베스트글 보관소
× 확대 이미지

개강 앞두고 불안…동덕여대생들, 학교에 고소 취하 촉구

컨텐츠 정보

본문

점거 농성 학생 일부 고소한 학교 규탄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동덕여대재학생연합 소속 학생 등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북인사마당 인근에서 진행된 동덕여대 재단 규탄 집회에서 교화인 목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3.03.
동덕여대 재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해 점거 농성을 벌인 일부 학생들을 고소한 학교 측에 고소를 취하하라고 촉구했다.

동덕여대재학생연합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북인사마당 앞에서 동덕여대 재단을 규탄하는 2차 집회를 열고 학교 측의 학생 대상 고소 철회를 촉구 했다.

3개 차로에 마련된 집회 무대 앞에 나란히 착석한 집회 참가자들은 '민주동덕에 봄은 오는가'라고 적힌 보라색 두건을 머리에 감고 동덕여대 교화인 목화꽃 사진이 담긴 손팻말을 들었다.

동덕여대 제58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학생은 "노래 및 구호 제창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은 우리의 첫 승리였다"라며 "개강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혼란스럽기만 하다. 반민주적, 반헌법적 이유를 들어 학생들을 탄압한다면 학교는 더 이상 안전한 공간이 될 수가 없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2월 20일부터 보복성 법적 대응 중단 촉구를 위해 학내 성명을 받은 것이 1000개가 넘었다"라며 "3월 19일 이례적으로 비대위가 개회하는 학생총회가 열린다. 우리의 목소리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동덕여대 중앙동아리 소속 학생은 "학교는 여전히 위헌적인 학칙을 토대로 학생을 억압하고 학생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등록금을 인상하며 장학금과 동아리 상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동덕여대 졸업생 연대를 대표하는 18학번 학생은 "학교는 무지하고 무능하며 무식하다. 10명의 교수가 23~24학번 학생을 세워두고 공격하고 징계를 준다고 한다"라며 "동덕여대 졸업생이라는 이유로 현 사태 의견을 묻거나 편견을 갖고 바라보며, 취업시장에서 불리함을 느낀다는 의견이 있다. 학교는 이를 해결할 의지가 있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자보는 학생들의 목소리고 외침이다. 찢지 마라" "학생들 고소하는 대학본부 규탄한다" "형사 고소 취하하라" "학생 시위 정당하다. 헌법상의 자유이다" "돌아와라 민주동덕" "사학비리 근절하고 독재행정 멈춰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날 학생들은 조원영 동덕학원 이사장을 규탄하는가 하면, 총장 직선제 시행을 요구하기도 했다. 총장직선제는 대학 구성원이 직접 선거를 통해 총장을 선출하는 제도다.

광주여대에서 교내 시위 이끌었던 최주영씨는 이날 집회에 연대해 "광주여대 일부 전형에서 성별 상관없이 모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학생들의 의견을 표출해 갈등이 일단락됐다"라며 "만약 동덕여대가 공학으로 전환이 되고 비리에 억압당하면 다음은 어디가 되겠나. 우리의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라고 호소했다.

동덕여대재학생연합은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6번 출구 쪽으로 행진하며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동덕여대 학생들은 대학본부의 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들은 학교 측의 남녀 공학 전환 논의설에 반대하며 본관을 점거하는 등 반대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조동식 선생의 흉상을 훼손하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이에 학교 측은 지난해 11월29일 동덕여대 총학생회장 등 11명에 대해 학생들의 본관 점거, 현수막 게시, 구호 제창 등을 막아달라며 가처분 신청 을 냈다. 그러나 지난달 7일 법원은 이를 기각 했다.

또한 학교 측은 당시 대학 본관을 무단으로 점거한 학생 등 21명을 공동재물손괴,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고소 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21일 학교 측이 고소한 학생 10여명에게 출석을 요구 했다.



어릴 때부터

책임과 의무를 지지않은 교육을 받은 결과,

머리는 커진데다, 이기적이고, 욕심은 많고, 뒷일을 생각안하는 괴물이 탄생해버림.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112 / 3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 Today 2,893 명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