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할지도 모르기에 줍기 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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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에 수도권의 골짝 주변에 계시는 훌륭한 썬팅 기술자분과 일 끝나고 근처에서 약속이 잡혀서 한 잔 쌔리러 가는데 도로에 판 스프링이 굴러 다니더군요.
그 날 따라 왜 그렇게 사무실에서 쇠 굴러다니는 소리가 들리나 했더니만...
이게 위험한게 차가 밟고 튕겨나가서 반대편 차에 날라가거나 지나가는 행인에게 튀거나 이러나 저러나 상황이 그냥 두기는 좀 위험하기에 훌륭한 썬팅 기술자분이 신호 걸리기 기다렸다가 치우고 가자고 하십니다.
이거 신호 기다리기는 너무 길고 차가 밟고 다니면서 계속 위치는 옴겨지고 정말 위험할지도 모르는데 잠시 차가 멀리서 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스파2 샤돌루의 사천왕의 3인자이자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게 발로그인데 저의 별명이 그것이죠.
이럴 때 능력을 써먹어야죠.
재빠르게 플라잉 바르셀로나 어택을 이용하여 판 스프링을 낚아채서 옵니다.
약간 여유있게 뒤에서 오던 차량이 저의 엄청난 스피드에 놀란것 같은 표정을 지으시며 아래 엘란트라 광고 짤 처럼 사실 난 1단 이었어가 떠오르는 따봉을 날려주고 가십니다.
주워온 판 스프링인데 이게 화물차에서 빠진건지 달리던 포터나 그스에서 부러진게 날라간건지 구분은 가지 않습니다.
포터, 봉고, 그스 수리 고자이지만 7중으로 보강 되어 있는 판 스프링을 양쪽 어깨에 하나씩 매고 뛰어나닐 수 있는 저이기에 스프링 크랙가 있는 차량들은 열심히 바꿔야 겠습니다.
(썬팅 잘 할것 같이 생긴 훌륭한 썬팅 기술자의 손)
이 날은 썬팅 가게 직원분도 같이 합석하셨는데 한 잔하면서 저의 목소리와 뒷 머리에서 뭔가 모를 느낌(민대풍 느낌의 샤프한 무게감)이 든다고 하시길래 회전 회오리이~ 외쳐 드렸는데 민대풍과 발로그를 모르시네요-_-;;
그 날은 치킨 집 말고 그 옆의 호프 집에서 파전 쌔립니다.
이거 치킨 처럼 보이는데 김치 파전+무슨 샤베트 막걸리 조합입니다.
옆 치킨 가게 아가씨가 미인이시던데 이 날은 다른 곳을...
하지만 저는 언젠가 옆 공장 아가씨의 긴 다리에 할램 사이드킥과 휴스턴 사이드킥을 넘어 목이 부러질 정도의 엑스킥을 처맞기를 기다리고 있기에...
다시 포터 견적 뽑으러 갑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국게 회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