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당시 전차 동원을 거부한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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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기갑학교장 이구호 장곤
5.18 당시 군의 전차 동원 지시를 거부한
이구호(1933~1999) 장군은
무력 진압에 반대한 군인이다.
그는 1980년 5월21일 오후 4시께
황영시 육군참모차장이
“나 참모차장인데, 폭도들을 진압하고
도청을 점령하는 데 전차를 동원해야겠다.
1개 대대(32대)를 동원하시오”라고
지시하자 거부했다.
그는 “만약 (전차) 동원을 요청하려면
정식 지휘계통을 통해 명령해달라”고
되받았다.
계엄부사령관인 황 차장이
“이 자식, 전차포를 쏘면서
밀고 들어가면 되는 것 아니야”라고
소리치자 전화를 끊었다.
그는 당시 “광주시민이 적군이 아닌데
어떻게 시민을 향해 발포하란 말이냐”며
끝까지 잘못된 명령을 거부했다.
평소 무궁화를 좋아했던 이 교장은
군 전역 후 동생과 ‘무궁화 주유소’를
운영하다가 세상을 떴다.
80년 5월에도 대한민국에
진정한 군인들이 계셨습니다.
전두환의 명령을 따랐으면
승진과 부귀영화가
보장 되었을 텐데
용기를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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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impult2500님의 댓글
당시 기갑학교가 지금의 광주 첨단지구에 있었고 31사처럼 광주시와 소통이잘되던 지역부대였음 초등시절 그곳에 학교소풍가면
친절하게 잘받아줬지..
친절하게 잘받아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