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 물어볼곳이 없어서 찾아왔습니다 작은 도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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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어떻게 이야기할지 몰라서 두서없이 적어봐요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족문제와 현재의 상황이 너무 답답해서 올려요..
저는 올해37이구 여자친구랑은 10년차 만나고있어요
저희 만남은 쉽지않은 10년이었어요
여자친구는 정신이좀 아팠어요
보통 술마시면 심했어요
너무 세세하게 들어가면 글도길어지고 제가 말주변이없어
더 복잡하고 이상해질꺼같아서 많이생략하고 적겠습니다
이별통보하면 자살소동이 심해서 제가 몇번 손찌검을 해버렀습니다 당시에는 전 정말 쓰레기였어요
그래도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며 10년이 되었어요
이제는 싸우지도않고 서로 의지하고 울고웃는 사이가됐지만
저 당시에는 여자친구도 저도 정신적으로 안좋았어요
현재는 저도 공황장애 우울증 약을 복용한지 7년차에요
연애 초반 2년~3년차 까지는 손찌검을 했던거같아요
근데 그게 여자친구 엄마귀에 들어갔어요 저당시에요
그래서 10년간 헤어졌다고 하고 비밀연애하다 들키고 헤어졌다말하고 를 반복했어요
여자친구 부모님과 여동생은 제가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진짜 정신병자들이에요
넘버1이 엄마 2가 여동생 3가 아빠
일단 모든 원흉은 엄마구요 모든걸 통제하려하고 아직도 제가 여자친구를 팬다고 생각하며 카드값이 많이나오면 그자식한테 다 갖다썼다고 말하며 내주지도않고 여자친구를 방치 합니다(이부분은 설명드릴게요) 아무리 여자친구가 해명을 해도 조현병마냥 자기자신이 생각하는대로 믿어요 그걸또 아빠한테 가스라이팅하고 아빠란사람도 고집이 어마무시하며 자기말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가족은 대화나 상식이 안통합니다 여자친구도 평생을 가스라이팅과 통제속에서 살아왔구요
문제는 여자친구가 몇년전부터 난치병인 류마티스에 걸려서
다니던 직장도 기약없는 휴가를 내고있어요 회사가 많이배려해줘서 해고는 안했지만 언제든 잘릴수 있죠
자가면역질환 이라 비가오거나 장마때면 집안에서 움직이지도 못할정도로 아파서 진통제로 버티고 몸을 조금만 무리하게 써도 다음날 몸살입니다 생리통도 엄청심해서 일 이주는 우습게 못움직여요 다행히 이런 병원비나 치료비는 집에서 부담해주고 있지만 이것때문에 저희둘의 관계에 답없는 발목이 잡혀있죠.. 제가 여자친구의 병원비를 전부 감당할정도로 능력이 안되는 모자란놈입니다
여자친구는 엄마가 얻어준 청년주택원룸에서 혼자 지내고있지만 이것마저도 명의가 여동생 명의입니다
여동생도 또라이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언니가 이렇게 아파도 지마음에 안들면 내집에서 나가라고 욕지거리에 난리를 치는 사람입니다(참고로 저기 얻어준집에 살지도않습니다 동생은 따로살고있고 단지 명의가 본인꺼라는이유로 행패)
회사를 못나가니 벌이가 없고,모든게 부모님 통제하에 있을수밖에 없는 현재상황입니다
여자친구 말로는 본인이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기록이있어
부모님이 최후의 수단으로 강제입원 시킬수도있다고 하더라구요 예전에도 한번 그랬답니다.
여자친구는 현재 류마티스약과 정신과약(우울,공황) 복용중이며 요즘들어 스트레스가 너무쌓여 정신과선생님이 많이 심해졌다고 이야기했답니다
혹시나 여자친구가 집나와 저랑 산다면 가족이 최후의수단으로 정신병원 강제입원 같은 가불기를 쓸지도 몰라서 참 난감합니다 안그래도 살기힘든 모자란 둘이 서로 채워주며 살고싶은데 쉽지가않네요 후회스럽습니다 제가 손찌검만 안했다면 현재 상황이 많이 달랐을까요.. 벌받고있다고 생각하는데
저혼자 받아야될 벌을 여자친구도 가치 받고있은거같아요
저희둘은 우리둘다 더이상 정신이 버틸수없을거같을때
초크 걸듯이 스카프로 문고리에 목매 아프지않게 기절하듯 자살하자고 계획까지 해놨네요
글을못써서.. 나름대로 요약하자면
1.아픈여자친구
2.정신나간 가족
3.모자란 남자친구
4.그럼에도 함께하고싶다는 서로 입니다
돈모아서 변호사 사무실 같은대를 찾아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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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그린님의 댓글
여친 가족 설득에 성공하거나, 그 자리에서 여친 신상에 문제가 없도록 넘기고 잘 부탁드린다며 이별하거나.
글로만 봐도 님의 7,8년 전 손찌검 문제보다 10년 세월 동안 제자리 걸음하고 있는 둘의 문제가 더 커보이는데요.
님 상황만 봐도 연애 초기 2~3년 손찌검, 그 이후 본인도 우울증 약 복용 중인 상태이고 10년 세월 가는 동안 여친 말만으로 그 가족에 대한 일을 듣고 거짓 이별하고 만나고 있는 걸 계속 들키고 있는데.
정말 사랑했다면 손찌검하고 들켜서 이별하라고 했을 때 왼손으로 오른손을 작살낼 각오로 잘하겠다 다짐이라도 했어야죠. 그러지도 않으면서 헤어졌다 만난다 하니 님에 대한 신뢰라곤 전무하겠죠.
님도 디폴트가 여친 가족이 미친 집안이다 인 것 같은데, 저라도 제 가족이 님 같은 사람 만나겠다고 죽겠다고 하면 정신병원 집어넣을 겁니다. 직접 보이는 바 하나도 없이 들리는 걸로만 아는 남자가 이런 저런 문제가 있었고 거짓말만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