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화순천 굴다리 사건의 피해자 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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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 번 글을 올렸던, 억울한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딸입니다.
걱정해주신 분들께 소식을 전하고,
또 도움을 부탁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산책 중 교통사고를 당하신 아버지께서
사고 후 방치되어 어떠한 구호조치도 받지 못한채 22분간 쓰러져계셨고
그 시간동안 가해자는 아버지를 방치한 채 기이한 행동들을 하였으며
가해자가 현장에 부른 가해자의 부인이 아버지의 맥을 짚어보고
가해자의 사위가 신고하여 뒤늦게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돌아가신 사건입니다.
사건반장, 실화탐사대에 방영된 내용 중 일부 첨부해보았습니다.
[실화탐사대 방송 링크]
https://youtu.be/cvYI2xgBzys?si=XH_jio01TUopRjE5
방송에 보도 된 내용들 중 저도 몰랐던 내용들이 있더군요..
물을 마신 횟수, 주민들의 증언, 의료지식이 충분할 수 밖에 없는 가해자의 직업과 또 반성없는 태도..
특히 사고 현장 바로 앞에 응급실이 2개나 있었다는 사실에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신고가 빨랐더라면 예후가 달라졌을거라고 딱 말해주시는 전문의 선생님 말씀도..
방송 다음 날 재판에 갔는데, 3년을 구형하더군요.
변호 내용 중 감형사유로 내세운 것들이..
"반성하고 있음" / "오판을 인지하고 있음" / "공직에 오래 몸 담았음"
이 세가지에서 너무나 화가나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사건에서 유기치사가 불기소 된 이유는 인과관계 부족입니다..
신고지연과 사망간의 인과관계가 부족하다는 이유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전문의 분의 소견도 저렇고, 저희 주치의 선생님도 사망에 영향을 주었다고 소견서를 써주셨거든요.
도대체 이 이상의 인과관계가 어떻게 필요하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의사분들도 말씀을 저렇게하시고, 실제로 머리를 다친 사람이 22분 동안 피 때문에 막혀서 숨을 제대로 못쉬었는데....
재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며, 국민청원도 진행중입니다.
부탁드립니다. 잠깐 시간내주셔서 청원에 참여해주세요..
저희도 너무나 억울하지만,
저희의 억울함을 해결해보려고 공론화를 하게 됐는데
이번 사건이 제대로 된 판결이 나지 않는다면
저희 가족에게 너무 큰 아픔이 되어버린 일이
혹여나 모방범죄나.. 유사한 상황에서 구조를 외면하는 일로 이어질까봐 두렵습니다..
청원링크입니다.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onGoingAll/327399F8D0D458A4E064B49691C6967B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