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화동 어린이집 상습 아동학대 피해 아동 보호자입니다
컨텐츠 정보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시 영화동 소재의 어린이집 교사 상습 아동학대 사건의 피해 아동 보호자입니다.
많은 분들이 설 연휴 전후 언론을 통해 이 사건을 접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당 어린이집의 만 2세반에서 발생한 아동학대는 단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두 교사가 다수의 아동에게 일상적이고 반복적으로 학대를 저지른 중대한 집단 학대 사건입니다.
사건 발생 이후 현재까지 피해 아동의 부모 10여 명이 정식 고소를 진행하였고,
경찰 수사가 마무리된 이후 수원지방검찰청에 송치되어 현재 검찰 수사 중입니다.
경찰 수사를 마친 후 개개인 아동의 학대 횟수를 합치면 총 350건입니다.
오늘 피해 아동 부모들은 검찰에 재수사 및 수사 확대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저희 피해 아동 보호자 일동은, 보다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하는 공익적 취지의 진정서를
수원지방검찰청에 공식 제출하였습니다. 수사기관의 보다 깊이 있는 CCTV 재분석과 방조 혐의와 추가 피해 정황에 대한 확대 수사 원장 등 책임자의 관리·감독 방임에 대한 엄정한 법적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그 어떤 어린이집에서도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제출한 것입니다.
** 함께 아파하고, 함께 바꿔나가고자 합니다**
어린이집은 아이들에게 세상과 처음 만나는 공간입니다.
이 공간에서 사랑과 보호를 받아야 할 아이들이 고통과 불안을 경험했다는 사실은
부모로서 감당하기 힘든 슬픔이자,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많은 보호자분들이 유사한 불안을 품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사건이 잘 마무리되고, 관련 제도와 관리가 강화될 수 있도록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바꿀것입니다. 저희는 이 과정을 겪으며 세상에 대해 많은 지혜를 얻고 배우고 있습니다.
※ 해당 글은 피해 아동 보호자들의 진정서 제출 사실을 알리기 위한 공익적 안내글입니다.
사실과 다른 허위 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 진정서는 수원지방검찰청에 정식 제출되었으며, 피해 아동 엄마들의 공동 서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함께 지켜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피해 아동과 가족들이 하루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마음을 보태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피해 아동 보호자 일동 -
온라인 서명 링크 : https://docs.google.com/forms/d/1aqZbzycKgzObaU28vEBUL1eY6nxV9TaHQEUtlAmUPvc/edit?hl=k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