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베스트글 저장소
× 확대 이미지

내 동생 20대에 뇌사추정

컨텐츠 정보

본문

안녕하세요 여동생 오빠예요

너무 답답해서 어디 하소연도 못하고 이렇게 글써봅니다

제 여동생이 24년도 8월3일 갑작스럽게 구토 고열 경련 등등 이유로 응급실에 입원해서 의식을 잃고 뇌가 죽어 뇌사상태에 있습니다 꽃다운 나이 28에 매일 누워만 있내요

서울대병원에서 잘 치료받고 이제 전원을 해야되는데 요양병원으로 가야된대요

그래서 알아보고 갔더니 아무래도 요양병원 특성상 연세가 많으신분들이 계시는데 젊은 나이에 혼자 있게 하기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제 여동생이 거기 누워있는거 상상했더니 눈물이 쏟아지더라고요 ㅠㅠ

고생많이 했으니 이젠 하늘나라로 보내줘야할지..

이렇게 고민하지만 도저히 하늘로 보내기가 어렵내요 ㅠㅠ

혹시라도 요양병원이나 재활병원 젊은 20대가 가기 괜찮은 곳 아시는분들은 댓글부탁드리겠습니다

쓰러지기 얼마전에 같이 고기먹었는데 그때 많이 먹으라고 챙겨줄껄 후회해봤자 늦었내요

경기도나 서울 제 고향 강원도 속초 그쪽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7

맨식스님의 댓글

교통사고나 산재 환자들 가는 요양병원이 그래도 좀 나잇대가 적고,
 비싼동네 있는 요양병원에는 젊은 분들도 좀 봤습니다만.
 1등급 짜리도 어떤곳은 인생 마감하시는 단계 분들만 계시기도 했고.
 병원마다 직접 전화돌려 알아보셔야지 싶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간병사가 환자 몇 대 1로 상주하니까,
 환자들 나잇대보다 동생분께 필요한 진료과를 보유한 요양병원을 찾으시는게 더 맞지 싶습니다.
 위로드립니다

바람처럼사라지다님의 댓글

뇌사상태라 필요한 진료는 없다내요 ㅠㅠ 잘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왜안대는데님의 댓글

보내주세요..헌실을 직시하세요..
 
 죄송합니다 조언이 이것밖에는..
 
 토닥토닥..
 
 다음생에에  다시 만나시길..

하버드한국어과출신님의 댓글

보내줘도 후회, 붙잡아도 후회입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힘들고 지치지만 하루라도 더 보고 안아줄수 있다면 붙잡는게 맞다고봐요..

돼지두루뒤치기님의 댓글

해외에 젊은 뇌사자가 장기기증하고 생을 마감하기 직전 기적적으로 깨어나 나 살아있다고 인터뷰한 내용을 본거같은데...젊은 나이에 너무 안타깝네요  남은 가족이나 집안사정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뇌사판정 받으면 정말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나요?...
전체 23,820 / 28 페이지
RSS
번호
제목
이름
  • Today 2,018 명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