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놈 첫 투표
컨텐츠 정보
본문
어제 타지에서 대학 다니는 아들놈이 내려와서 마눌님이랑 사전투표하고 왔다네요..
어릴때부터 선거일에는 항상 투표장에 데리고 다니며 투표의 중요성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퇴근 후 넌지시 물어봤습니다...
"그래,고생했다... 첫 투표가 대통령 투표인데 어땠어?"
"그냥 그랬어요..." (이노무시키가 대답에 성의가 없....)
"혹시.....저.. 누구한테 투표 했어?" (와이프한테는 한번도 안물어보고..딸아이한테도 안물어 봤는데...궁금하더군요)
"에이....그런거 물어보면 안되는거예요....비밀 투표잖아요!!"
.....뜨끔하더군요...(짜식이...물어볼수도 있지...)
뒤돌아서며 한마디 하고 게임하러 가더군요...
"아빠 실망 시키는 투표는 안했어요..ㅎㅎ"
짜식이....아빠를 놀리고 있어..젠장.... 나름 어릴때부터 저의 성향을 봐왔고..뉴스를 함께 보며 생활한 덕분인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