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합체인간이 되어 더 강해졌습니다
컨텐츠 정보
- 84 조회
- 목록
본문
저는 다음에 해당하는 것들을 배달통에 써붙이고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는 배달기사입니다.
1.맨 앞에서 싸우는 장수가 말하고 싶지만 아직 입 밖에 꺼내지 못하는 것 내가 대신 피켓으로 말하기.
2. 앞선 자가 지금 강력하고 힘있게 하고 있는 말에 더 큰 힘 실어주려 피켓으로 따라 하기.
3.내 속 저 깊은 곳에서 나와 도저히 뱉어내지 않고는 못 살 것 같은 것 피켓으로 말하기.
그러면서 제 스스로를 '제 n번째 스피커'라고 생각하지요.가장 앞서 잘 싸우는 장수,주요 인사,널리 알려진 분,영향력 있는 분들이 앞서서 제1 ,제2, 제3의 스피커 역할을 하는 동안 저는 골목골목을 누비며 조금 더 긴 시간 동안 앞선 자의 포효를 재차 전하며 공명해주는 울림통이 됩니다. 앞선 자의 목소리가 조금 더 크게,조금 더 멀리 닿을 수 있도록 하는 저 끝 어드메쯤 있을 울림통.그것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제 역할입니다.
어제 게시한 피켓
정말 오래간만에 제 감정이 들어간 피켓을 게시했습니다.여기에는 아주 고마운 분이 한 분 참여하셨답니다.제 전투능력치를 상당히 향상시켜주신 분이시지요.편집 능력을 지닌 제 블랙요원 님과 뚝심 있는 실천력을 가진 거위선비가 합체 되어 전투력이 30% 정도는 향상되었답니다.
만약 제가 위 피켓을 A3 용지에 직접 써가며 만들었다면 (실패 없이 한 번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백지 위에 진하게 글씨만 쓴대도 최소 2시간 이상이 걸리는 작업입니다.A4 두 장을 붙여 A3로 만드는 것 그리고 쓸 자리 확보하고 칸 나누는 거 이런 준비 과정들을 다 뺀 시간인데도 말입니다.
이제 저는 전투력 30프로 향상된 채로 남쪽 끝에 계신 블랙요원 님의 마음을 얹어서 실천의 현장을 더 힘차게 달리겠습니다.
어제 비상행동 본부 단식하시는 분들에게는 출력한 종이 프린트물을 드리면서 저 같은 배달 기사도 이렇게 광장에 모이자고 광고하고 있으니 힘내시라고 말씀 드렸습니다.응원하는 방법이 제겐 그것 밖에 없더라고요.
여러분 같이 저녁에 광장에서 만나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값비싼 가치를 가진 며칠이고 몇 시간이리라 생각합니다.후회 없이 남은 시간 써보자구요.
자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거위선비 드림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