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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자가 새벽에 차 빼달라더니, 얼굴 6대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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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에 어이없는 일 겪었어요. 같은 이웃 주민끼리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려는데 블박영상보면 볼수록 화가치밀어 올라서 잠을 못자겠어서 고충을좀 나눠볼까해서 글을 쓰게됬어요.

 

제가 살고있는 오피스텔은 20층까지 있는 오피스텔에 비해 지하2층까지만있는 협소한 주차장을 가진오피스텔입니다.

 

그래서 퇴근하고 주차장오면 저녁10시는되는데 다음날 새벽6시쯤 나가야해서 부득이하게 2중주차를했어요. (1년정도 살면서 이때까지 차 빼달라는전화는 한번도 못 받아봤어요) 그런데 새벽 12시쯤 집 근처에서 여자친구랑 밥 먹고 있었는데, 12시 10분에 부재중 전화가 계속 와있었고 10분 사이에 7통이 와있고, 문자로 “03시에 공항 가야 하니까 차 빼놔라” 이딴 식으로 보내놨더군요. 

 

문자 보자마자 또 전화 와서 받았더니, 다짜고짜 반말 박으면서 쌍욕을 하기시작합니다. 근데 술마신 목소리가 분명했어요 발음도 잘 못하고 같은말 반복하고 

“호로새끼가 뒤질래?” “차 빨리 빼라고 개새끼야” 이런 식으로 계속 욕하는겁니다;; 저는 의아한게 3시에 나갈거면 미리 밖에다 주차를하던 초저녁에 주차를하던 미리 빼달라고하면 될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저도 빡쳤지만 참으면서 “밥 먹고 있으니까 30분 뒤에 빼줄게” 라고 반말로 문자 보내버렸어요.


근데 이 사람이 또 전화해서 욕지거리를 퍼붓는겁니다. 여자친구랑 밥 먹다 말고 일어나서 혼자 주차장 가는데, 솔직히 가는 길에 좀 쫄렸어요. 요즘 주차 문제로 칼부림도 나고 난리나고. 괜히 또 그런 생각 들더군요.


(본인은 180대 몸무게는 94 정도 그치만 마음은 약합니다..)

주차장 도착했더니 이 사람이 내 차 앞에 서 있었고, 보자마자 또 욕부터 박기시작했어요.

만취 상태였고, “야 이 개새끼야” “미친새끼네” 하면서 20분 넘게 소리 지르더니 경우없는 새끼네 하면서 얼굴을 총6번이나 때렸습니다. 손에 핸드폰 쥐고 계속 위협하면서 얼굴 쪽으로 손 올리는데 진짜 많이 무서웠어요. 

(2중주차하고 화날만 하겠다 싶어 존댓말과 욕설도 일체안섞인말로 차분하게 말을 계속하고있었음 위협적인 행동x)


근데 더 어이없는 건 이 사람이 직접 경찰을 불렀습니다.

마침 여자친구가 뒤에서 이 장면을 녹화하고 있었는데, 그거 보고 “그래, 내가 얼굴 쳤다. 고소해라 개새끼야” 이러더군요.


경찰 오고 얘기 들어보더니, “고소하려면 나중에 해도 된다” 라고 하길래

저도 새벽에 출근해야 하고 같이사는 입주민끼리 웬만하면 조용히 해결하고 싶어서 “사과하면 넘어가겠다” 라고 경찰관분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경찰관분이 “상대방이 술 취해서 지금 사과받긴 어려울 것 같다” 이러면서 그냥 올라가라고 하셨어요.

경찰이 상대 술마신거 인정도했고 늦은시간이라 지구대쪽에서 와서 그냥 대충 해결하려고 하는것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아침일찍나가야하고 많이 피곤했기에 그냥 알겠다하고 올라갔습니다.

2중주차 본인같으면 화날만 한데 사실 반년정도 있다보면 이차는 몇시에 나가는지 대충 파악이 다됩니다. 그래서 미리미리 늦게나가는 차 앞에 대고 저는 새벽에 나갑니다..


주변사람들이 영상보더니 이거 무조건 고소하라던데 블박영상도 내차앞이라 적나라하게 다찍혔고, 그냥넘어가기엔 맞은게 너무 분하고 고소는 또 그렇고 이거 우째해야하나요 진짜 돌아버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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