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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조은석 신임 감사위원…‘프로크루스테스 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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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재형 감사원장이 신임 감사위원(차관급)에 조은석 전 법무연수원장을 임명 제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은 이를 결코 원치 않는 ‘비보(悲報)’로 받아들였다.

임 연구관은 16일 페이스북에서 “어제 오전, 서울고검 감찰부의 무리한 수사를 지휘했던 조 전 고검장이 감사위원이 되었다는 비보에 슬퍼하다가 오후, 최모 검사가 항소심에서 누명을 모두 벗었다는 낭보에 위로를 받는다”고 운을 뗐다.

조 전 고검장은 2009년 4월 3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검에 소환되던 날, 홍만표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과 함께 웃고 있던 사진 속 주인공으로 당시 언론에 보도돼 눈길을 끌었던 인물이다. 촛불정신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인물이,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의 감사위원 임명을 비토하며 9개월이나 비웠던 자리에 “냉철한 상황 판단과 강직한 성품이 강점이고, 풍부한 수사 경험과 법률적 식견을 가진 적임자”라는 평가와 함께 이번에 최 감사원장이 신임 감사위원으로 엄선해 제청한 당사자다.

임 연구관은 이날 그러나 조 전 원장이 2018년 서울고검 감찰부 수사를 지휘할 당시 그저 묵묵히 주어진 사건 처리에 매진하던 현직 검사에게 누명을 씌워 형사처벌까지 받게 했던 장본인이었던 과거 악몽을 떠올렸다.

“여상을 나와 어렵게 일해 모은 돈으로 대학에 진학하여 나이 차 많이 나는 동생들과 같이 대학과 사법연수원을 다니고,힘겹게 검사가 된 사람이 있다. 따뜻하고 착한 사람이라 동료들과 아랫사람들에게 사랑 받았고, 책임감과 성실함을 갖추었으니 간부들의 칭찬도 자자했다. 2015년 남부지검 성폭력 사태 때, 김형렬 부장이 사표나마 제출한 것은 최모 검사의 항의 덕으로 들었다. 故 김홍영 검사의 첫 지도검사이기도 했던 최모 검사는 왁자했던 성폭력 사건이 그리 덮이고, 김홍영 검사가 그리 황망히 떠나자, 마음을 많이 다쳤다.”

그는 “검찰의 부조리를 보고도 못 본 척, 들어도 못 들은 척 그저 묵묵히 주어진 사건 처리에 매진하던 조용한 삶이 2018년 서울고검 감찰부의 수사로 산산조각이 났다”며 “검찰은 위법하거나 부당한 지시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올 뿐, 아래에서 위로 거슬러 올라가지는 않는데, 뇌물 받은 수사관의 범죄에 검사가 가담하는 구조는 검찰조직에서 너무 어색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누구? 최OO? 다단계 뇌물 김광준 검사, 별장 성접대 김학의 차관 때는 풍문을 접한 검사들이 아 역시~ 그랬었는데, 최OO~~이란 말에 에이~~ 설마~~ 라 모두들 고개를 저었다. 재소자들을 동원하는 금조부 수사관행은 비판받아 마땅하고, 징계가 불가피한 지휘책임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서울고검 감찰부의 무리한 수사로 무고한 사람이 누명을 써 형사처벌까지 받는 것을 내버려 둘 수가 없어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을 때 탄원서를 제출하였다.”

그리고는 자신이 제출한 탄원서 일부를 소개했다. 탄원서 내용을 보면, 신화 속 악당 ‘프로크루스테스’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고, 그런 악마적 존재가 감사위원에 새로 임명 제청된 조 전 원장임을 감지할 수 있다.

미리 정한 결론에 사실관계를 끼워 맞추는 무리한 수사들을 보면, 저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신화’를 떠올리곤 했다. 사람을 침대 길이에 맞추어 다리를 잡아당겨 늘리거나 잘랐던 프로크루스테스가 우리 검찰인 듯싶어 얼마나 슬프던지, 지금 너무도 착하고 성실한 동료가 그 침대에 눕혀져 다리가 잘려 죽어가고 있다.

공익의 대변자이고 정의의 수호천사여야 할 검사가 악당 프로크루스테스를 응징하는 영웅 테세우스가 아니라, 응징 받아야 할 악당이 된 현실은 사법 피해자에게도, 가해자인 검사에게도 비극이지만, 대한민국에도 더할 나위 없는 비극이다. 그래서, 저는 슬프다.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영원히 슬플 것’이라고 한 윤동주 시인의 《팔복》 시와는 달리 우리의 슬픔이 영원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44952

 

민주당 아직도 왜 이런넘을 못걸러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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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9

분실신고112님의 댓글

임은정 말이면 왠만하면 들어야 하는데...
 
 전에 개열이도 절대 검총 시키면 안되는 인물이라고 했는데.. 검총 임명 강행 후
 
 나라가 이모양 이꼬라지가 됐는데..

드림스카이님의 댓글

정준희 교수 프로에 나와서 개두창이 이미 서울 중앙지검장 때 부터
 자기 라인인 특수통 애들로 인사를 꽉 채웠고 그걸 문재인 정부는
 계속 용인해 줬다고 했죠..그러면서 문재인은 조국과 윤석열을
 후계자로 생각했던 거 같다고..
 전에 제가 임 검사의 이 말을 고대로 인용했다가 어떤 광분한 놈이
 저를 무슨 댓글부대 일원이고 팀장 밑에 조직원이라고 뇌피셜로
 욕까지 하던데...참...
 
 지금까지 임은정 검사가 발언들 중 틀린 게 있었나....

살려도님의 댓글

주변에 개혁 확실하게 하고
 조사 확실하게 할 사람이 널렸는데 왜 엄한데서 자꾸 논란 만들면서 구태 일삼고 앉아 있는지 누가 아는 사람 손?
 뭐 대단한척 하더니 알을 깨고 나오질 못하는건가? ㅎㅎㅎ
 이재명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 부분은 너무 실망임. ㅎㅎㅎ

드림스카이님의 댓글

문재인 대통령 한테는 한 없이 너그러운 양반이
 이재명 호 출항한지 한달도 안됐는데 벌써 너무 실망함??ㅋㅋㅋㅋ

6시다일어냐장님의 댓글

그건 임은정 당신 생각이고
 딴지 겁나 거네
 민주당에서 이유가 있으니
 했겠지

헤르시스님의 댓글

하루하루 맘 편할날이 없네요
 하다하다 특검 후보까지 걱정해야된다니 ㅠ
 제발 민주당 똥볼이 아니길

시골신사2님의 댓글

나도 조은석 찜찜했음
 이번 내란때 감사원장 튀었을 때 제보한 인물이라서 좋게 평가받을거 같았음
 근데 실상은 아닐수도 있는가 봄

깜빡이님의 댓글

조국혁신당이 신뢰가 가네
 국힘당을 봐주자는 둥, 이준석을 봐주자는 둥...요즘 민주당 수박놈들이 고개 내밀고 있음

캠핑가는아재님의 댓글

민주당, 밀약이라도 한 거냐? 명심해라. 1찍들은 2찍 개돼지들처럼 무슨 짓을 해도 민주당을 지지하진 않는다.

Dkmrc님의 댓글

민주당은 가끔 배가 산으로감.. 걸러내야될 놈들 제대로 걸러내주십쇼!!

로드미컬님의 댓글

민주당 저거 뭐여? 저새끼가 뭐 잘할거라고 생각 하는겨?

개장숫님의 댓글

어차피 내라특검은 한동수! 걱정마시라^^
 민주당 혼난다! 자꾸 자만심에 똥볼차면...

BenzAMG69님의 댓글

조은석이가 이번에  높게 평가 받는이유
 특수통 출신은 아니여도  특수통 개검들을
 뛰어 넘는  커리어를 가지고 있고 세월호 사건때
 살아있는 정권 닭년하고  싸우면서 까지 검.경 합동수사본부을
 원리 원칙대로 지휘함
 
 그당시  정권 실세였던  민장수석 우병우 까지  나서서  조은석을 막고
 좌천 시켜 버림
 추진력이 빠르고  일처리 하나는  중수부 애들 보다 능력치가
 뛰어  나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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