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비는 얼추 끝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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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86 후기형 수동, 이제 이 차는 제 겁니다~!!!
정비이력 확실한 순정에 가까운 녀석을 찾다가,
마음에 드는 게 떠서 고민없이 가져왔습니다. ^^
그나저나, 86 이름이 왜 86인지 아시나요~? ㅋ
보어와 스트로크 모두 86mm로 1 : 1 비율인,
스퀘어 엔진임을 강조하는 작명입니다. ㅎㄷㄷ
가장 스포츠성이 높고, 회전질감이 좋은 스펙.
구형 수프라 2JZ-GTE 엔진도 이 타입입니다.
한편, 신형 GR86은 2.4리터 엔진으로 바뀌며,
보어가 94로 변경돼서 개인적으로 아쉽네요.
전기형보다 좀 더 사나워보이는 얼굴입니다.
등화류가 모두 LED라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가죽과 알칸타라로 포인트를 준 실내입니다.
86 시트포지션은 칭찬을 안 할 수가 없는데,
시트, 스티어링 휠, 쉬프트 레버, 페달 위치 ♡
허브 연장킷을 해놔서, 몸쪽으로 더 당겨집니다.
6속 수동에 퀵쉬프터 + 레이셍 노브 조합입니다.
순정으로 7,400rpm까지 돌리는 자연흡기 엔진.
타코메타는 역시 빨간 아날로그 바늘이 진리죠.
경사로 밀림 장치가 있어 언덕길에서 편하네요.
시인성이 굉장히 좋고, 유온 게이지가 있어 굳굳.
첫 손세차를 하며 구석구석 컨디션 체크합니다.
순정휠 브론즈로 도색한 건데 취향저격이구요.
윈터 타이어 대신 썼음직한 4계절 타이어인데,
4본 모두 새 것이라 아깝지만 바꾸기로 합니다.
늘 그렇듯이, 아지트에 와서 리프트에 올립니다.
순정 스포일러도 깜찍하고, 뒷태가 참 예쁘네요.
오일상태는 좋지만, 그래도 오일류 교환합니다.
프런트 디스크 로터 + 브레이크 패드 교환하고,
리어 디스크 로터 + 브레이크 패드도 교환요.
타이어는 가성비 좋은 녀석으로 주문했습니다.
순정휠 그대로 쓸 거라, 순정 스펙 215/45/17
젠굽 대비 타이어 값이 너무 저렴해서 좋군요.
공차중량 1,250kg짜리 경량이라 오래 쓸 듯...
머플러 및 하체 점검하는데, 역시 부식 없네요.
순정 쇽업소버에 STI 스프링 조합인데 좋군요.
중통 + 가변 엔드만 작업한지도 얼마 안 됐고,
구조변경도 정상적으로 받은 거라 깔끔합니다.
아지트에 가변 모듈 신품이 있어서 바꿔줍니다.
포르쉐 포함 박서엔진은 스크래치 이슈가 있어,
자주 시동 걸어주는 게 가장 좋은 관리법인데요.
밤이든 새벽이든 민폐없이 조용해서 좋습니다.
엔진이 저 아래 바닥에 붙어있는 수평대향 박서.
TRD 퍼포먼스 흡기, 쿠스코 타워바 작업만 했고,
순정 파워트레인에 소모품 교환이 되어있습니다.
고질병 P0016 고장코드도 ECU 교체로 해결요.
지금 8만이니 10만 기념으로 정비해주면 될 듯...
DCT도 좋지만, 제게 차는 역시 쓰리 페달입니다.
쿠스코 엑셀 확장킷으로 힐앤토가 편해졌습니다.
조수석도 포지션과 공간감 모두 만족스럽네요.
일단, 시트가 정말 낮게 깔려있어서 좋습니다.
캐빈필터(에어컨필터)는 독일 갬성으로 교환요.
. . . . .
테스트 드라이브 고고~!!!
블랙이 뿜어내는 매력이 있습니다. ㅎㄷㄷ
전용 섀시가 주는 만족감은 상당하구요. ㅎㅎ
제 눈엔 예쁘니까, 세워놓고 보는 맛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경량 후륜 수동 쿠페가 주는 즐거움.
차 너무 마음에 드네요. 진즉 살 걸 하는 후회...
이제 빨리 달리는 것엔 미련없으니 그저 즐겁게,
차와 교감하며 오래 곁에 두고싶은 마음입니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가슴 설레는 봄이 옵니다.
애증의 애마와 펀 투 드라이브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