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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도와주세요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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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뮤니티에 글을 써보는게 처음이라 많이 어색하지만 너무 억울한 마음에 도움을 받고 싶어

가장 유명한 커뮤니티에 글을 써 봅니다.


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제 남자친구 근무지는 요양원이였는데 거기 나가서 매일 무슨 공사를 한다며 다녀오면

저녁도 안먹고 잠만 자기 시작하더라구요..

매일 나가서 무슨 시멘트를 발라서 길을 만든다? 이런 얘기도 하고 돌을 깎고 있다 이런 소리도 하길래

그게 사회복무요원이 하는 일이 맞냐고 하니 그냥 시키니까 해야지 어쩔 수 없다 하면서 

점점 잠이 많아지고 피부는 새카맣게 타고 하다못해 땡볕에 일을 시키고 중간에 실내로 에어컨을 쐬러 들어오면

거기 대표님이라는 분이 cctv를 보고 에어컨을 끄라고 전화까지 한다며 

제대로 쉬지도 못해서 매일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날 갑자기 새벽에 남자친구가 소변 색이 이상하다고 얘기해서 보니 소변색이 콜라색 처럼 까맣게 나와

너무 놀란 마음에 새벽에 병원을 가서 횡문근융해증 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진단시에도 의사가 최근에 몸을 많이 쓰셨냐 해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 인데 근무지에서 일이 좀 많았다 하니

이 병 자체가 근육을 무리하게 쓰면 근육이 녹아 신장에 영향이 가는 병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직 남자친구가 어린 나이인데 신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니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바로 입원 치료를 했습니다.

사회복무요원은 근무 중 다치거나 질병이 악화되면 공무상 병가를 받을 수 있으니 기관과 병무청에 연락을 했었는데..

근무하던 요양원에서 해준 답변은 "우리가 일을 시켜서 질병이 발병 했다는 증거가 있느냐" 였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래도 몇개월 간 시키는 일 열심히 하고, 요원들중에 나이도 가장 많지만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배신감이 정말...

너무 억울해서 병무청, 지도관, 주무관에게 다 연락했으나 공무상병가는 기관에서 해줘야한다며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억울한 마음에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으니 그제서야 해당 기관에 방문 조사를 해보겠다고 방문을 했습니다.


방문 후 기관측에서는 일을 시킨것은 맞으나 하루에 30분~ 1시간도 안되게 시켰다며 부인했고,

조사를 나간 사람들은 cctv도 보지 않고 기관과 거기 근무중인 요원들 말만 믿고 복귀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cctv도 보지 않고 왜 그냥 오셨냐 하니 일단 증언만 들어보고 기관에서 cctv는 언제든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며 아무 증거가 확보 되지 않은 채 흐지부지 끝났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다른 근무지로 옮기길 원했고, 근무지 이동이 되려면 현재 근무지에서 공무상 병가 처리를 해줘야하는데

그쪽에선 계속 사실과 다른 말만 하며 처리를 늦추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계속 cctv라도 제발 보셔라 요구 하자 기관에 다시 한번 방문 하겠다고 하여 기관에 재차 방문 했으나

기관측에서 이제와서 갑자기 cctv는 개인정보로 인해 보여줄 수 없다고 하여 cctv를 보지 못하고 그냥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게 진짜 말이 되는걸까요? 처음엔 언제든지 보여준다고 해놓고서 진짜 보려고 하니 개인정보로 인해 보여줄 수 없다니..

다른 사람이 나오는 걸 보여 달라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일한 시간이 몇시간이나 될 지 확인을 위해 보여 달라는건데

이것 조차 말을 바꾸며 못하게 한다뇨.. 

이렇게 시간만 끌다가 cctv 보관 기간이 지나 증거가 사라지면 저희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돈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일하다가 병이 생겨 그 병이 근무중에 발생 하였으니 병가 처리를 해달라는 걸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걸까요..?


지금 제 남자친구는 어린 나이에 매일 매일 병원 치료를 받으러 다니며, 현재 병가 처리 조차 받지 못하고

복무가 연장 되는게 아닌지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제발 어떤 좋은 방법이 있을 지..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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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으아가악아개님의 댓글

병무청에 가서 지정근무위반으로 요양원 조사하라고 민원넣으세유.. 공익데려가서 공사시키면 불법임 ㅎㄷㄷㄷ 시키니까 하는일이 아니라, 시켜선 안되는 일을 시킨거임..

깨어있는시민1님의 댓글

이 분 말씀대로 민원넣고 고소하세요. 이런 일은 사회경험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겪지 않았을 일이에요. 성인이라지만 주변에 도움을 줄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민원 및 고소는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앵그리타이거님의 댓글

추천..
 남자친구분이 너무 네네 하는 착한스타일이신것같윽데ㅡㅡㅋ

꽃길만걸으소서님의 댓글

이런 비슷한? 경우 보았..
 여기 화력받아 취재되어도 후속조치 미흡
 남친 발병 구체적 도움을 받으려면 행정사 상담
 특히 병무 중 서울행정사무소 승소율 높아요

솔깃하게님의 댓글

추천 두개요
 요양병원 장모가 손 댈 정도로 썩은곳 많은듯요
 거기 원장 그 정도면 다른 심한 비리 많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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