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자폐아 아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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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프고 힘들어서 글 남겨 봅니다.
제 아들은 자폐아 입니다.
자폐 정도가 많이 심해서 부평에 있는 정신 요양원에 3년 정도 있었습니다. 집에서 키울수 없을 정도로 장애가 심해 어쩔수 없이 병원에 보냈고 잘 적응도 하고 그래서 안심하고 지냈습니다. 하지만 지내던 병원이 갑자기 폐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안동에 있는 정신병원으로 소개를 받아 차에 태워 왔습니다. 아들은 분명 집에 간다고 생각하고 왔을 겁니다.
지금 병원에 와서 입원 수속 하고 있습니다.
얼굴 보기가 너무 슬퍼서 전 안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아버지가 같이 오셔서 아이를 케어 하고 계신데 울음 소리가 들려서 미치겠습니다. 집에 가자고 자꾸 우는데 가슴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두고 어찌 떠나야 할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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