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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자폐아 아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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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프고 힘들어서 글 남겨 봅니다.

제 아들은 자폐아 입니다.

자폐 정도가 많이 심해서 부평에 있는 정신 요양원에 3년 정도 있었습니다. 집에서 키울수 없을 정도로 장애가 심해 어쩔수 없이 병원에 보냈고 잘 적응도 하고 그래서 안심하고 지냈습니다. 하지만 지내던 병원이 갑자기 폐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안동에 있는 정신병원으로 소개를 받아 차에 태워 왔습니다. 아들은 분명 집에 간다고 생각하고 왔을 겁니다.

지금 병원에 와서 입원 수속 하고 있습니다.

얼굴 보기가 너무 슬퍼서 전 안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아버지가 같이 오셔서 아이를 케어 하고 계신데 울음 소리가 들려서 미치겠습니다. 집에 가자고 자꾸 우는데 가슴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두고 어찌 떠나야 할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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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씨메끼리님의 댓글

그심정 누가 알수있겠습니까? 지금 수속중인 병원이 좋은병원이어야 할텐데요.  저는 경계선 장애를 가진 23살 아들이 있습니다.

꿈은이루어진다람쥐님의 댓글

시설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님도 힘내시고 아들 분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아둘아님의 댓글

자식을 둔 아빠라서.. 한 글자 한 글자 쓰신 글이 마음을 저미게 하네요...
 부모이기에 최선의 판단을 하신 거라고 봅니다.  힘내세요..

꿈은이루어진다람쥐님의 댓글

장애 시설은 자폐아를 거부 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라 어쩔수 없는 선택 이었습니다.
 좋게 생각하려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힘내겠습니다

나반존자님의 댓글

어떻게 답변을 드려야 할지 모르오나 본인께서  현생에서 잘못해서 그런건 아닙니다.아무리 남들이 손가락질하고 장애를 비하하는 현실이 강하더라도 님께서 이겨내셔야 합니다. 그길이 쉽지 않습니다.그모든 일들이 일반인들은 이해하지 못할것이며 님또한 이것을 받아들이기 힘들거라 봅니다.신께서 본인을 바라보고 계실겁니다.이유없는 삶은 없습니다.힘내십시요!

꿈은이루어진다람쥐님의 댓글

전생에 죄를 많이 지었나 이런 생각 많이 했습니다. 다들 아이 학교도 보내고 군대도 보내는데 왜 그렇게 하는게 힘든걸까? 다 그렇게 하던데. 저는 평범한 가정이 부럽습니다.
 아이가 여기서 잘 적응하고 증상이 많이 좋아지길 바랄 뿐 입니다. 힘내겠습니다!

나반존자님의 댓글

@꿈은이루어진다람쥐  님이 현생에서 밝은 마음로 어둠을 비춘다면 분명 때가되면 어둠은 밝아질거라 생각합니다.그길이 쉽지 않기에 님의 글을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분명 창조주 께서 님의 마음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님에게 어둠으로부터 밝은 빛으로 밝혀주시길..

사람사는세상님의 댓글

먹먹하네요..
 ㅠㅠ
 하루 빨리 가족들 모두 행복 해지시기 바래요..

룰루님의 댓글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절때로 절때로 마음 강하게 다잡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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