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났는데 경찰이 나에게 가해 인정하라고 겁박해 고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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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오전 11시 30분 장애인 복지관에서 물리 치료를 받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나와 완전 정체돼 서행하고 있던 차선에 진입, 우회전하려고 핸들을 꺾고 있는데 갑자기 꽝 소리가 났습니다.
내려보니 내 차가 진입해 꺾으려는 상태에서 상대차가 박은 상황.
그래서 상대와 전화번호 주고받고 서로 보험처리 하기로 하고 헤어졌어요.
공교롭게도 서로 H해상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날 오후, 보험사 직원과 몇대 몇 문제로 싸우던 중.... 벌어집니다.
제 차가 추돌후에 추가로 전진해 차선 안으로 진입하는 게 벤츠 블랙박스에 찍혔다더군요.
물론 보여줄 수는 없다고 했고요.
그러면 사건 정식 접수하겠다고 성질 내고 전화 끊었습니다
그런데 그 직후, 갑자기 경찰관이란 사람에게서 문제의 전화가 옵니다.
소속도 이름도 밝히지 않고, 단지 경찰관이라고 밝힌 상대는 제 과실을 인정하라고 겁박했습니다.
소리를 지르다 전화를 확 끊어버려서 소속도 못 물어봤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경찰관이 이런 일을 할 리가 없어서 바로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관 사칭하는 인간의 전화를 받았다고요... 그리고 바로 경찰서로 뛰어갔습니다.
민원실 입구에서 경찰관 사칭하는 놈이 전화했다고 녹음 파일 들려주는데,
젊은 경찰관 한 명이 내려와서 일단 올라가자는 겁니다.
"통화한 그 사람이에요? 진짜 경찰관이에요?"
맞다는 겁니다. 너무 놀라기도 하고 화도 나길래
올라갈 필요 없고 청문관실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여성 경감 한 분이 오셔서 왜 그러냐고 하길래, 직권 남용 벌어졌다고 고소하겠다고 했습니다.
같이 통화내용 듣더니 눈이 동그래지던군요. 일단 담당 팀장 하고 이야기해보고 하시면 안되겠냐고 하는 걸
그냥 즉석에서 고소장 써서 고소 했지요.
그런데 다음날인 어제 오후에 저에게 고소당한 경찰관이 저에게 보낸 문자 보십시오.
저에게 고소당한 사람이 저를 조사하겠다고 문자를 보내온 겁니다. 자기한테 출석하라고요.
이게 말이 되는 거냐고 경찰청 민원 전화 넣었더니....
어디어디로 전화하라고 하더군요...
물론 전화 2시간 동안 시도해도 안받았습니다.
이 경찰관은 왜 이런 짓을 저지른 걸까요?
보험사 직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보험사는 개입 안했고, 사주 한 적도 없답니다.
사건 접수는 사고 당사자가 했다고 들었답니다(그 분이 저한테는 "보험사에 일임했다"고 이야기했어요)
보험사 직원은 처음엔 제 차가 사고 후 더 전진했다고 주장했었는데,
형사사건화 되니까 갑자기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잡아 떼서 살짝 의심스럽습니다.
경찰관의 돌발행동의 동인이 뭐였을까요?
1. 보험사의 사주다?
2. 벤츠 차주가 울 동네 힘있는 사람이었을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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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커피100님의 댓글
지삐몰라님의 댓글
상대차는 휠만보면 W213 E400 이나 E450 이네요.
노의 진입이고 각도상 바로 꺾어서 들어간듯한건 운전 못배운거에요.
사고가 나긴 할텐데 시간문제였네요.
진입하고 멈춘상태에서 상대차가 박았다면 문제가 되는데 진입중에 박았으면 블박 가해자.
말좀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