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독도를 밟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얼마전 정말 특별한 기회로 독도에 직접 다녀올 수 있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보배형님들과 함께 그 감동을 나누고 싶고, 또 그곳에서 했던 작은 실천 하나를 남기고 싶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1.독도 이사부길 1-69

2023년 쾌속선을 타고 독도까지 갔었지만 파도가 너무 심해 밟아보진 못했습니다. 

무려 2년만에 독도에 첫 발을 디딘 순간, 감정이 정말 묘하더군요.

단순한 섬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몸소 지키고 있는 현장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

 

2.독도 해양경비대와의 만남

그곳에는 우리의 바다 그리고 독도를 지키고 있는 든든한 경비대원이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준비해온 선물을 드렸습니다. 그들의 눈빛은 정말 진지하고 당당하고... 또 잘생겼더군요 ㅎㅎ

작은 섬이지만, 그 위엔 조용히 국가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영광스럽게 한컷 했습니다. 

▼▼▼▼▼▼▼▼▼▼▼▼▼▼▼▼▼▼▼▼▼▼▼▼▼▼▼▼▼▼▼▼▼▼▼▼▼▼▼▼

 

3.독도사랑운동본부와 독도어린이 의용수비대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는 특별히 독도사랑운동본부와 전국에서 모인 어린이 독도의용수비대 33명과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어린이 의용수비대 친구들과 함께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치며 깃발을 흔드는 모습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고, 또 하나의 희망이었던것 같습니다.  귀여운 친구들과 한컷

▼▼▼▼▼▼▼▼▼▼▼▼▼▼▼▼▼▼▼▼▼▼▼▼▼▼▼▼▼▼▼▼▼▼▼▼▼▼▼▼

 

4.울릉도 교육발전에 작은 나눔

울릉도에서 독도로 향하기전 '독도사랑 운동본부'의 도움을 받아 울릉 군청을 방문하여 

저희 제품 약 300만원 상당을

울릉군 교육발전위원회에 기탁하였습니다. 

제조사는 블러처리하였습니다. 작은 정성이지만 섬 아이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탁 인증샷입니다. 

왼쪽부터 독도사랑운동본부 부총재님,울릉군수님,저,독도사랑운동본부 국장님 입니다.

▼▼▼▼▼▼▼▼▼▼▼▼▼▼▼▼▼▼▼▼▼▼▼▼▼▼▼▼▼▼▼▼▼▼▼▼▼▼▼▼

 

5.울릉도의 바다, 숨이 멎을만큼 맑고 깊었습니다.

여정중에 울릉도 앞바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직도 물이 너무 차가웠지만 너무 맑고 투명해서 안들어가볼 수가 없었습니다.

물속 바닥이 그대로 보일 정도였고, 제가 물에 들어가있을때 새우깡을 던져줬는지 

괭이 갈매기들이 많이 날아왔네요.

햇빛이 비치면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이는 바다색은 말 그대로 감탄밖에 안나왔어요 ^^

사진보다 훨씬 더 맑고 깊고, 예뻤습니다.

▼▼▼▼▼▼▼▼▼▼▼▼▼▼▼▼▼▼▼▼▼▼▼▼▼▼▼▼▼▼▼▼▼▼▼▼▼▼▼▼

 

6.오토바이를 빌려타고 가장 먼저 간 곳은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이곳에서 독도를 지켰던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나니, 이제는 우리가 지켜야 할 차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일본의 불법침범!! 이라는 글을 보고 화가 나더라고요.... 화난 제 표정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참겠습니다 ㅎㅎㅎ

가운데 손가락 아닙니다........ 

▼▼▼▼▼▼▼▼▼▼▼▼▼▼▼▼▼▼▼▼▼▼▼▼▼▼▼▼▼▼▼▼▼▼▼▼▼▼▼▼

 

7.일몰이 아닌 일출

아침 일찍? 아니 새벽 4시반에 꼭 일출을 보겠다고 꾸역꾸역 일어나 일출을 찍었습니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수평선 위로 해다 떠오르던 순간, 다시 새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일몰이 아닌 일출입니다. 

▼▼▼▼▼▼▼▼▼▼▼▼▼▼▼▼▼▼▼▼▼▼▼▼▼▼▼▼▼▼▼▼▼▼▼▼▼▼▼▼

  

 

 

이런 기회가 흔치 않기에 오래 기억하고 싶어 글로 남깁니다. 

누군가에겐 여행지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평생을 지키는 자리이고,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는 곳,

그게 바로 독도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모두 마음속에 독도, 꼭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