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여성 보안검색요원과 반말 시비 후 허위 강제추행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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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시판에 올라오는 여성 관련 성추행 허위 신고를 보면서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본인의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5월 초순 인천국제공항 출국 시에 보안검색에서 여성 보안검색요원과 반말로 시비가 붙었습니다.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데 여성 보안검색요원이 반말을 하였고,
저는 반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대로 끝날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그 자리에 정장 입은 인천국제공항 직원이 있었고,
아마 그 때문인지 그 여성 보안검색요원은 직접 다가와서 얼굴을 들이밀면서 위협적으로
'반말한 적 없다고요!!!'
하더군요.
그래서 같이 언성을 높였습니다.
"본인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지, 왜 반말하고 안 했다고 해요!!"
그래서 언쟁이 있었고, 정장 입은 인국공 직원이 다가와서 중재를 하더군요.
여성 보안검색이 녹음기가 있으니 제출하겠다고 하였고, 인국공 직원이
녹음기 확인해서 반말 안 했으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하더군요.
저는 같이 녹음기 확인해서 반말 안 했으면 사과하겠다고,
그렇지만 한국에서 40년 살았는데 반말 존댓말 구별 못하겠냐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인천 경찰서에서 조사 관련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강제추행으로 진정서가 접수되어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요.
일단 수사관님하고 통화를 해서 당일 보안검색대 씨씨티비를 확보했다고 들었고요,
정말 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서 씨씨티비 확보하셨고 확인했는데도 조사를 진행하시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절차가 있다고 하시더군요.
지금 생각으로는 당일 씨씨티비가 있으면
1. 신체적 접촉이 전혀 없었다는 점
2. 여성 보안검색이 먼저 다가와서 얼굴을 들이밀며 위협을 하였다는 점
두 가지만 확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무고죄 관련해서도 수사관님에게 언급을 하였으나 정확한 답변은 안 하시더군요.
여성 관련이면 무조건 성 관련으로 엮어서 나쁜 마음을 먹고 신고한다던데,
반말이 문제가 아니라 강제추행으로 신고를 했고, 씨씨티비가 있는데도
수사가 진행된다는 게 요즘 세상이구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