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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가해자가 이제는 채무자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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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제 아이가 동급생에게서 심각한 신체적 폭행을 당했습니다

놀이터에서는 뺨을 맞고 신체를 가격당했으며,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머리채를 강하게 잡아당기는 폭행과 함께 

우산으로 얼굴을 향해 찌르며 위협을 당하였습니다

가해 학생은 "노래가 듣기 싫다", "머리가 가발 같다" 등의 일방적인 이유를 대며 폭행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가해 학생은 제 아이의 집까지 쫓아와, 우산으로 찌르며 위협을 가했고

우산으로 막는 과정에서 10여 개의 구멍이 생겼습니다.

학교폭력을 신고한 이후에도 가해 학생의 가족은 "명당이 다른 게 명당이 아니라, 이웃집이 명당이지" 

피해자를 조롱하고  마주칠 때마다 불쾌한 시선을 보냈으며

 이웃들에게도 피해자인 저희 가족을 오히려 가해자로 취급 받게 만들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제 아이는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1년 가까이 등교를 하지 못했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판정을 받았습니다. 

결국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져 이사와 전학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으며, 지금까지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학폭위 조치로 사회봉사 5시간, 특별교육 6시간, 보호자 특별교육 5시간이라는 가해학생조치 4호 처분에 그쳤습니다.

피해자인 우리아이가 당한 끔찍한 폭행과 외상을 생각한다면 너무나 가벼운 조치였습니다.

 

이후 사과와 반성도 없는 가해자 부모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작년12월 법원의 승소판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걸까요????

아직도 판결금을 변제하지 않고있어 이제는 채무불이행자가 되었습니다.

폭력을 저지르고 학폭위를 신고한날 부터 민사소송이 끝날때 까지 일말의 죄책감도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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