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성병 완치 후기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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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erineP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
- 8 조회 | 9 댓글 | 25 추천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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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예전에 이 글 기억나시나요...
전에 올렸을 때 댓글로 도와준 형님들 감사요 ㅠㅠ
첨엔 여드름인 줄 알았는데 이거 짜면 안되는거라고 하더라고요
사진 적나라하니.. 참고부탁요
처음엔 그냥 여드름인 줄 알고 짜봤는데
이게 점점 퍼지더라고요 수포처럼
여자 손도 안 잡아본 놈인데 성병? 터무니없다... 생각해갖고
일주일 정도 그냥 밥 먹고, 술 마시고, 헬스 다니고 그랬어요
근데 이게 점점 간지럽고 자꾸 퍼져서 사타구니까지 간거에요 ㅠ
하 ... 쓰기도 전에 망가질 까봐 비뇨기과 갔습니다
의사가 첨엔 성병 같다길래 뭔 소린가 싶었는데요...
야스 꿈도 못 꾸는 저한테 성병이라니요 ..
일단 혈액 검사 하자길래 해봤고요
소올직히 에이즈일까봐 진짜 너무 무서웠습니다..
결과? 헤르페스 1형이라고 하심요 ..ㅋ
1형은 성병 아니지 않냐고 했더만.. 상황상 부위가 이래서 그렇지
1형 헤르페스가 맞다네요
초기에 약 먹었으면 빨리 나았을 텐데, 방치해서 퍼졌다고 잔소리 오지게 들었슴다 ..ㅋ
비뇨기과 간호사 누님의 시선 ㅠ 수치 ㅋㅋ...
암튼 약국 가서 아시클로버 연고 사고
약사가 항수포제 추천해서 그거도 사왔네요
이게 그 전설의 상상성병일까요 ㅋㅋ....
집 와서 연고 바르는데 눈물 좀 나더라고요
이 나이 먹고 엄마한테 안 들키려고 약봉투도 숨겼습니다
한 달 약 먹고, 이제 깨끗해졌고...
모자이크 없이도 볼만한 수준입니다
근데 뭐 재발 안 하게 면역력 관리해야 한다네요
알고 보니 관계 안 해도 헤르페스 옮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의심 가는 건 목욕탕이랑 헬스장인데
사실 헬스할 때 팬티 안 입고 간 적 있거든요 더워서 ;
근데 이제 팬티 잘 챙겨 입겠습니다...
암튼 내 상상성병 후기는 여기까집니다 ㅠ
아랫도리는 항시 .. 깨끗하게 관리해야게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