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베스트글 저장소
× 확대 이미지

여기 남성분들이 많다고 해서 글 올립니다. 남편이랑 싸웠는데..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본문

첫째10살 둘째9개월입니다.

저녁 8시쯤 남편이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저는 첫째 국어 공부를 봐줘야 했어요.

그리고 둘째도 자야 할 시간이였어요.

그래서 남편한테 첫째 공부 10분이면 끝나 그리고 둘째도 10분이면 잠들꺼 같으니깐 안방가서 같이 누워 있어줘라고 했어요.

첫째 국어 공부가 끝나고 난 후에 저는 설거지를 했어요. 안방이 조용하길래 같이 자는 구나 싶어서요.

근데 남편이 좀 이따 나오더니 10분 이따 들어온다는데 왜 안 들어오냐고 하면서 짜증을 내고 화를 내는 거예요. 둘째 안 잔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제가 왜 나 설거지하잖아 이렇게 대답을 했어요. 근데 거기서 남편이 더 화가 난거죠.

왜 적반하장으로 그러냐고 미안하다는 말이나 변명이 먼저 아니냐고. 객관적으로 누가 잘못한건가요?

 

남편쪽 주장

일에 순서가 있다. 너는 그 순서을 지키지 않았다.

첫째 공부가 끝나고 설거지가 하고 싶으면 와서 첫째 공부기 끝났다 나 설거지가 남았는데 그것좀 마저할께.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야 했는데 너는 하지 않았다.

자기가 짜증을 내면서 나갔을때 내가 바로 미안하다고 했어야 한다. 왜 설거지 하는데 그런식으로 하는게 아니다.

 

아내쪽 주장

조용하길래 자는줄 알고 남아있는 설거지를 했다.

내가 티비보고 핸드폰하고 노는 것도 아니고 집안일 그거 한건데 그냥 넘어 갈 수 있는거 아닌가? 그게 그렇게 짜증나고 화가날 일인가?

 

---여기 제 입장에서 남편 사족을 덧붙이자면, 첫째 공부가 길어져서 그런거였으면 화를 안 냈을 것이다. 만약 본인이 나왔는데 제가 티비를 보고 있었으면 더 화를 냈을 것이다.

그래서 제가 그러면 이제부터 10분이라는 단서조항을 안 붙이면 되는거 아니냐고 안 붙이겠다고 했죠.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관련자료

댓글 32

lityoo90님의 댓글

뭘 안 믿는거죠 ? 이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

lityoo90님의 댓글

@lityoo90  사실 그대로 올렸습니다. 님이 보시기에도 제가 그렇게 잘못하 한건가요?

딱아는만큼만님의 댓글

남편이 소소한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는 듯요.
 남편아 당장 게임도 하고 싶고, 개인 시간도 갖고 싶겠지만 지금처럼 하다가 나중에 후회한다.

lityoo90님의 댓글

남편은 지금 그 부분에서 화난게 아니라 첫째 공부가 끝났으면 와서 이야기를 했어여 한데요. 그 이야기를 안한게 화가난 주된 이유래요. 첫째 공부가 끝났는데 설거지가 남아있는데 그것 마저할께 조금더 봐줘라고 이야기를 안해서 화가 난데요.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너는 일의 순서를 무시했다고 하면서요.

급하게로긴님의 댓글

@lityoo90  이건 그냥 화낼 핑계를 찾는거고 자기가 게임 못하고 거기서 있어서 짜증났을겁니다.
 늦둥이가 생기신거 같은데 아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성향이신 듯 하네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아이를 두고 이런 이유로 화를 낸다는 것은....
 첫째 키우실 때도 고생 좀 하셨을 것 같네요.

lityoo90님의 댓글

@lityoo90  와… 점쟁이세요? 와…. 맞아요. 첫째 키울때 진짜 둘다 바닥을 봤어요. 그때는 둘다 정말 어려서 친구들 중에서 제일 먼저 결혼일찍 했거든요. 맞아요. 남편과 저 둘다 아이를 좋아하는 성향은 아니예요. 그래도 열심히 부모 노릇하면서 키우고 있죠.
 그래도 둘째는 집도 생기고 안정적으로 된 상태였죠. 둘째는 사실 남편은 바라지 않았어요. 첫째때 너무 많이 씨워서 그런데 제가 설득해서 낳았고 낳고 나니깐 첫째 때보다 더 많이 이뻐하고 사랑해 주는게 느껴지더라고요. 신생아때는 많이 도와줬고요. 둘째 키우면서 아이 이쁜거를 느끼더라고요.
 그냥 가끔씩 남편이랑 일년에 몇번씩 싸우는데 힘드네요. 남편은 본인이 생각하는 상식과 기준에 맞지 않으면 극대노 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그 생각과 상식이 다 본인과 같을 수 없잖아요….. 그런부분에서 일년에 몇번 트러블이 생겨요. 저는 왜 이게 그렇게 까지 화가 날 일인가? 싶은거죠….

주영승아빠님의 댓글

조율이 필요합니다. 남편분도 하루종일 일터에서 일하고 오셔서 무척 지치셨겠죠. 아내분역시 하루종일 아기 보신다고 힘드셨을듯 하고요. 그래서 조율이 필요한겁니다.

lityoo90님의 댓글

네 남편이 몸 쓰는 일을 해서 집안일 거의 안시킵니다. 어제도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와서 한거는 본인 밥먹은거 정리 아기 이유식 먹은거 정리 두가지 하고 제가 그 10분 봐달라고 한거였어요.

lityoo90님의 댓글

그래야죠 근데 남편이 욱하는
 스타일이여서 ㅠㅠ 저는
 차분하게 이야기 하고 싶은데 둘다 흥분하게 되네요 ㅠㅠ

국외의원님의 댓글

맞벌이라면 남편 잘못
 외벌이라면 부인이 잘못은 아니여도 쪼매 이해하시는게
 
 또 화나고 힘들고 싸우더라도 애들 앞에서 싸우지 마세유

lityoo90님의 댓글

그쳐 ㅠㅠ 애들 앞에서 싸우면 안돼죠 ㅠㅠ
 에효…

lityoo90님의 댓글

ㅠㅠ 남편이 힘든일을 하니깐 집에 와서는 쉬고 싶어하고 저도 최대한 쉴 수 있게 노력하는 편입니다.

파국이다님의 댓글

이런 부부사이 상황은 저 부분만 단적으로 보면 알 수 없죠..
 평소에 서로 쌓인 게 분명 있을겁니다.
 그건 당사자들끼리 알거고, 알아서 풀어야해요.

내눈에는너만보여님의 댓글

시간은 별의미가 없는거 같네요
 먼저 할일 미뤄도 될일
 잘 판단하시면 될꺼 같은데요
 설겆이는 담날 해도 되는 거잖아요
 애기가 잘 시간이면 먼저 재우는게 우선이죠
 남자들 어설프고 단순합니다
 싸울일 아니예요
 애들 잘 키우시길~~수고 많네요

lityoo90님의 댓글

둘이 쌓인거 없어요 ㅠㅠ 평소에 잘 안싸웁니다. 일년에 몇번 싸우는데 그게 이번일입니다. 남편이 일년에 한두번이 화내는 포인트 들이 있는데 저는 그 포인트를 모르겠어요. 그게 그랗게 화가나는 일인가? 싶은거죠 저는….

이따구로650받을래님의 댓글

흠.  아마 육아가 서로 힘드시니 싸우시는듯.
 육아만 아니면 이정도의 여유도 없을까요?
 
 좀 지나면 좋아지실겁니다.

기본적인생각님의 댓글

@봄울섬아빠 
 설겆이했다고 욕 먹을 일이?
 저정도 이해 못하면
 평시에 안봐도....

너무해난배추님의 댓글

9개월 아기면 엄청 귀엽고 예쁠텐데 그냥 쳐다만 봐도 이쁠 시기인데 겨우 10분 재워주기 시도하다가 화를 내다니... 안타깝네요.

발꼬락화팅님의 댓글

에효.. 고생 많으십니다.
 정답은 없겠지만... 이번 일만 보면 남편분이 잘못하신 듯;;;;;;

은화정님의 댓글

남편 잘못.
 게임을 못하게 되어 삐짐.
 게임을 못하게 되어 짜증났다는 것은 차마 이야기를 못하고 그냥 아내분에게 화내기 위해 트집을 잡은 것으로 보임.

직업군바리님의 댓글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거 같아요.서로의 자리에서 각자 최선을 다하시지만 사람인지라 한번쯤은 할거하고싶고 쉬고싶다보니 욱한 마음에 짜증 부릴수도 있는거죠.저희 부부도 간혹 그래요.그러고나서 시간 좀 지나고 풀어주고 미안하다하고 다 그렇게 지나가고 더 단단해지는거 같아요

워나비님의 댓글

ㅋㅋㅋ형님아 잘때 때리면 아파서 깨잖아요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또 말이되고
 웃겼어요

워나비님의 댓글

남편 외벌이인거 같은데 같은 외벌이로서 남편의 상황이 이해는 가네요
 한편으로는 힘든 육아를 하는 아내가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구요 부부라는게 그래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무일도 아닌건데 서로 잘못이라며 트집잡고 싸우죠
 부부사이에 남자가 좀 소심하기도 하죠 여자는 자좀심에 먼저 화해할 생각을 안하구요
 저희도 똑같아요 싸우고 풀고...
 얼능 푸세요

두아들과아빠님의 댓글

두아들 키우는 저도 변화가 생겼던 포인트를 공유드리면
 와이프가 어느날 부터 아이들과 함께 퇴근할때마다 아빠왔다!!! 하면서 안아주기 시작
 
 저는 언제부턴가 명령조로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함.(무언가 은근히 신경 긁히는 부분이었던 거 같아요)
 예) 안방가서 같이 누워 있어줘. -> 안방가서 같이 누워 있어줄 수 있어?
 
 저를 생각해 배려해주는 마음이 크게 느껴지는 두가지 포인트가 있어서 가정적으로 많이 변했습니다.
 도움되요 한번 해보세요~
전체 38,122 / 6 페이지
RSS
번호
제목
이름
  • Today 3,187 명
웹서버 사용량: 37.06/150 GB
25%
스토리지 사용량: 61.86/98 GB
63%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