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숙박 시설 경매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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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1/0000057864?sid=102
한 때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를 끌었던 분양형 호텔 기억하실겁니다.
그런데 최근 관광업계 경영위기로 인해 이 호텔들이 경매로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분양형 호텔 뿐만 아니라 농어촌 민박과 중소 규모 숙박업체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문제가 뭔지 신효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생활형 숙박시설입니다.
이 건물 내 10여개 객실이 최근 경매 물건으로 나왔습니다.
신효은 기자
"관광 시장은 침체됐는데 숙박 시설 공급은 늘면서 경매 물건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3년 경매 시장에 나온 숙박 관련 물건은 400건, 지난해에는 771건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 470건으로 이 년전 건수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경매에 나온 물건이 얼마나 낙찰됐는지를 나타내는 매각률은 11.2%에 머물렀습니다.
금리가 낮을 때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를 끌었던 분양형 호텔들이 경매로 나오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주현 / 지지옥션 전문위원
"분양형 호텔을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식해서 많이 투자했었는데 지금 여러가지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익률이 저조해지고 거기에 따라서 이자 부담을 이기지 못한 그런 매물들이 계속 경매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연쇄적인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소규모 분양형 호텔 뿐 아니라 농어촌 민박과 중소 규모의 숙박업체 경영난으로 이어지며 숙박 업체 매물도 늘고 있습니다.
백승우 / 부동산업체 대표
"제주시 권역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의 숙박 시설들은 경영상에 조금 힘든 상황이지 않은가..."
공급 과잉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도내 숙박시설 객실수는 7만 8천 9백여호에 이릅니다.
올들어 문을 닫거나 휴업한 숙박업소는 223곳입니다.
10년 전 제주도는 관광객수 추이에 따라 적정한 숙박 업소 객실 수를 조사해 공급 조절 대책을 내놓은 바 있지만 이후에는 적정 객실 수가 얼마인지 별도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 위축을 이유로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부작용은 없는지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후죽순 난개발 영향도 있을테고
바가지 물가로 민심이 돌아선 영향도 있을테고
뉴스 댓글들 포털 댓글들 커뮤 댓글들 보면
제주도 갈 바에는 다들 동남아 간다고들 하니
있을때 잘하지 다 자업자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