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대행하다가 돈천만원 까먹었습니다..^^;;(쫌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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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후후...
6월21일 토요일날 날 사고나서 어제 퇴원했습니다....
서울에서 오토바이로 프리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저번달 정확히..돈천만원 해먹었네요...ㅋㅋㅋ
사건개요는..
저녘7시쯤..전 프리기사라 출퇴근이 자유입니다..
업장은 24시 배달대행운영중..
대부분 한 9시?10시쯤나갔다 3~4시면 들어와요 아침+점심 피크만
바짝 빼주거든요...(그래서 사업장에서 좋아함..)
보통 5~6시에 돈 십만원벌고 들어오거든요 그냥 그후 집에서 술마시고자고~~
맘편히 살았죠...
사고당일날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이 안나왔을 뿐더러 저녘피크때까지만 도와주자
란 생각으로
참고로 부모님께서
"밤엔 위험하니 일하지말라"란 조건으로 오토바이대행일을 시작하게되었죠..
아니나 다를까 5시쯤 되니 들어오라고 전화가 막와요...
(참고로 제가 오래일하면 쓰러져요..몇번 오토바이타다가 쓰러져서 119타고 대학병원 실려감)
걱정되셔서 지금도 경희의료원댕기고 있습니다만..
아니란 생각에 잠시 한눈판사이 그대로 김밥집을 덮쳤습니다..그대로
유리창을 박았죠...
순간 2~3초 기억잃음..
정신차려보니 김밥집유리창 갈라져있고 전 오토바이에 깔려있고..
옆에 세워진오토바이 벽에 기대어있고..
지나가는사람들 놀래서 다 전화기붙잡고 112,119신고..
보험처리로 끝낼렸는데(유상종합보험대인 무한 대물 1억한도)
경찰차 4대옴..ㅡㅡ..119 2대에..
오셔서 음주측정하고 보험회사부르고 접수번호주고 사건일단락 된듯싶었으나..
긴장이 풀렸는지 그때부터 어깨가 겁나 아파요..
주말이라 늦은시각이라 병원도 문닫고..
집에와서 토요일밤,,뒤지는줄알았음..
다음날..일요일...더뒤지늕줄알았슴..
월요일9시되자마자 병원감..
x레이찍더니 오른쪽 어깨뼈+갈비뼈 1대 부러졌더군요..
도저히 못참겠다..더큰병원으로 이동..
돈이고뭐고 일단 입원함..의사가와서 2~3일뒤 입원후에.수술바로 하자고함..
수술후 2일간 입원해있다가 바로 퇴원하라고함..
(본인은 일주일정도 생각함 입+퇴+수술까지)
문제는 여기서 발생함...(자기신체 즉 운전자보험이 1500만원까지 됨..제 자차로)
4일실..(3일실부터 보험처리안됨..자비..)병실이 없어서
2일동안 3인실에있슴...
여기서 부터 시작..
오자마자 피검사했는데 간수치가 130임..의사가 100이하로 떨어져야지만 마취가 가능하다고함..
근데 이시바 간수치가 떨어져야되는데 맨날맨날 피검사하는데
220까지 올라감..ㅡㅡ
아니 떨어져야 정상아님??술도 안먹었고 밥3끼주는거 다처묵고 했는데
그때부터 2주지나감..(2주동안 그냥 누워서 입원해있었슴..ㅡㅡ)
계속 100이하로 안떨어짐..
아니 쉬바 장난하나 그럼 퇴원시켜달라 뭐병원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뼈는 시간이 답임..약?없음..알아서 붇게 나둬야함..)
시간낭비 돈낭비
퇴원시켜달라함..
집에가서 쉬다가 몸 컨트롤해서 수술할 몸만들어서 오겠다고함..
병원비 하루에 12만원임..입원실..그걸 2주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아침7시 점심 12시 저녘5시에
오는것만 처먹고 유투브만 처보고 있었슴..ㅡㅡ..병원에서 뭐 해준거??없슴..ㅡㅡ..
아침5시에 피검사외엔..쉬바 담배만 1시간마다 1개씩 핌..
잠도 쉬바 노인네들뿐이라 무슨 8시면 병실 불꺼짐..다주무심..
ㅡㅡ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불킴..
좀 자볼까하면 새벽5시에 간호사가 와서 깨움..피검사한다고..아놔..
피뽑고 또 잘라고하면 아침 7시에 밥옴..또깸...
밥먹고 잘려고하면 아침9시에 외래오라고또 깨움...
아침10시쯤와서 잘려고 또 누구면 점심12시에 먹으라고 또깨움...ㅡㅡ
진짜 병원이 사람미치게 하는구나..
부모님이 집에 있는것보단 그래도 병원에 있으라 하셔서
어찌저찌해서 병원에 계속 감금?아닌 감금당함...
2주좀 지나서 간수치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함..
피뽑을때 매번 간수치 몇이예요 몇이예요 물어보는데
점점 떨어지고있어요..기도하세요 간호사련들이 이지럴함..ㅡㅡ
수술당일...마지막으로 피뽑고 100이하 떨어지면 수술합시다..
하고 아침8시에 회진돌때 이야기함..
9시에 결과나옴 수치 82나옴...
낮1시 수술들어감..전신마취에 뭐 어깨 핀밖는거 얼마나 아파 ㅅㅂ 하고
무통주사 안맞겠다고 했는데(무보험 18만원 본임부담)
안맞음 뒤질뻔했슴..
수술 1시간안에 끝나고 회복실에서 2시간있었음..눈뜬채로..
잠들만하면 깨우고 잠드시면안됩니다 전신마취해서..
미치는줄알았듬..진짜 더럽게 아프더구만요..
핀하나 밖은게 2일뒤 어제 퇴원할려고 준비중..
간호사련 띠껍게 원무과가서 납부하고 오세요
ㅅㅂ얼마 나왔겠어 하고 갔는데 650만원 나옴...ㅡㅡ..
보험회사가 다행히 잘해줘서 400까지 해준다고함..병원비..
나머지 본인부담...ㅠㅠㅜㅜ
심지어 제오토바이도 폐차...ㅋㅋㅋ
김밥집 유리창 180만원 통유리라
가만히 세워져있던 포르테(무식한 죠낸 옛날 오토바이있뜸) 60만원
이 미친노인네가 쓰러지지도 안고 벽에 기대었었는데 견적을 150만원 뽑아옴..ㅡㅡ
신차가 150인데..ㅋㅋㅋㅋ
여러분 부모님말씀 잘들으셔야됩니다..
저처럼 말안듣고 버팅기다가 한순간에 갑니다...
-------요약--------
밤에 위험하다고 부모님 전화옴(무시하고 밤까지 풀로뛰다가 사고남)
멀쩡한 김밥집 유리창 뿌심..100:0나옴
주말이라 병원못감..
어깨뼈+갈비뼈 뿌러짐
병원 간수치때문에 2주좀 넘게 마취가 안되서 수술못함..
병원에서해준게 없슴..걍 누워만있음..
2~3주차에 간수치내려가서 수술함
뼈뿌러지면 뒤지는줄알았음..(어깨뼈가 거의 상급이래요 뼈부위중)
2일뒤 병원비내려원무과감 병원비 650나옴..ㅡㅡ
보험회사 자기신체 400만원 자비 250냄..
350만원짜리 오토바이 폐차..
상대편 대물 유리창 180 오토바이 60
결론 부모님이 하라는대로 해야됨...
사업장에서 7월말까지 쉬라함..
지금은 퇴원하고 다행히 살아있듬..
안전운전들 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