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불안장애 약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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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동안 힘들어해오던 장애였습니다.
몸의 상처처럼 발현이 되는게 아니라서인지
노력을 하는데 결국은 파묻혀버리는 그런...
지인의 말처럼 일도 입에 단내날정도로 열심히 일하고술도 진창 마셔보고 떨쳐낼려고 한다면 다도망간다.
남자가 무슨 불안장애냐해서 틈날때마다 미친놈처럼 무당굿하듯이도 해보고 별의별 다해봤지만 소용이 없더라구요.혼자 집에서는 평온한데 밖으로만 나가도 운전을하다가도 불안함,손떨림,안명홍조,몸이 경직됨,식은땀
등등 말도 어버버할정도로 심해서 어떻게든 볼일을 끝내면 집으로 빨리갈려는 마음이 젤크더라구요.
어찌됐든 아무생각없이 처방받았는데 2주먹고 후에 또 봅시다 하셔서.잘챙겨먹고 해서 어떻게든 이겨내서 남은인생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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