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형 애스턴 마틴 DBX 707 시승기 - 오토블로그

2025년형 애스턴 마틴 DBX 707은 단순히 강력한 것이 아니라, 성능, 럭셔리, 그리고 역동적인 주행 감각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슈퍼 SUV입니다. 경쟁사들이 그룹 내 공유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DBX는 애스턴 마틴 고유의 접착식 알루미늄 구조를 사용한 전용 플랫폼으로 개발되어 동급 최고의 핸들링을 자랑합니다.

차량의 심장은 메르세데스-AMG의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애스턴 마틴이 대대적으로 튜닝하여 최고 출력 697마력(707 PS)을 발휘합니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h)까지 단 3.1초 만에 도달합니다. 변속기는 일반적인 토크 컨버터 대신 9단 습식 클러치 방식을 채택하여 즉각적이고 공격적인 변속감을 제공하며, 48볼트 전자식 액티브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은 거대한 차체가 코너에서 놀라울 정도로 평평하게 유지되도록 만듭니다.

2025년 모델의 가장 큰 발전은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입니다. 기존의 단점으로 지적받던 구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애스턴 마틴이 자체 개발한 최신 시스템으로 교체되었습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이 탑재되었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기본으로 지원합니다. 동시에 공조나 볼륨 등 핵심 기능들은 물리 버튼으로 남겨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특별함은 높은 가격표를 동반합니다. DBX 707의 기본 시작 가격은 약 $256,000(약 3억 5,500만 원)이지만, 방대하고 값비싼 옵션을 추가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290,000(약 4억 원)에서 $350,000(약 4억 8,500만 원) 범위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DBX 707은 SUV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게 만드는, 짜릿하고 물리학을 거스르는 듯한 주행 경험 그 자체로 정의되는 상징적인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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