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을 지나서 주말이어도 요즘은 감흥이 없습니다.

12시가 지나서 어제군요.

 

금요일은 기상과 동시에 이것저것 허가 서류 문제로 사부작 거리다가 장비 업체에 리프트하고 잡다한 장비들+얼라이 장비 구입한거 이체로 시작 합니다.

 

원래 거금을 이체 할 일이 없어서 보안카드 사용하다가 이체 한도 조절하려고 OTP로 교체하고 처음으로 거금 입금하는데 손이 후덜덜 떨리더군요.

 

입금 완료 후 적재 쌔리고 골짝 출발 준비합니다.

모밴 일마가 케파에 비해서 라이트도 장님 수준에(케파 3세대가 유독 밝음)장거리 운전하면 참 힘들지만 이렇게 소소하게 적재하는 맛이 있습니다.

 

허가 문제는 골짝 동네 카센터 허가 규정이 바뀐 후에 제가 첫번째 타자라 담당자분도 저도 골치 아픈 상황입니다.

 

서류 내용이 토지 면적 어쩌고 건물 도면 어쩌구 너무 복잡해서 담당자분이 일반인이 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땅 주인분 통해서 측량 사무소 방문하고 담당자분이 사무소와 조율하기로 하시고 저는 일단 그 사이 몇 일 대기를...

 

요즘 하나부터 열까지 다 꼬이는게 아시바 빌려왔는데 연결 조인트가 맞지 않네요.

거래처 폐기물 업체 형님이 아는분통해서 무상으로 대여해 주셨는데 이 형님이 새로운 조인트 공구통에 넣어둘테니 가져가라고 하셔서 시청하고 측량 사무소 들렸다가 들립니다.

(거래처 고물상 동생, 거래처 폐기물 형님 다른 인물)

 

추가 서류가 하나 또 생겨서 다시 땅 주인분한테 들리고 도장 받고 다시 시청으로 향합니다.

 

출발 전 폴딩 뚫은 곳 단차를 보면서 하...이거를 아래의 제품 견적을 받아 봐야하나 어떻게해야 하나...잠깐 고민하고 다시 출발...

(아스콘 다이를 하기에는 시간도 촉박하고 애매함)

시청을 다녀올 때 마다 주변에 후려치시는 분이 계신다고 들었기에 혹시 우연히 마주쳐서 풀스윙 아구창을 이빨이 날라갈 정도로 맞을 수 있으려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골짝 가게 대표가 후려치시는 분과의 친분이 제법 있어서 알고있는 정보)

하지만 골짝 가게 정비사의 삶도 외로운 법인데 골짝 동네 3인자 정비사의 삶까지 더해지면 원래 외로웠던 삶이 더 외로운 법.

 

이번생은 풀스윙 아구창도 긴 다리의 그 분에게 각종 킥도 처맞기 틀렸습니다.

 

고물상 거래처 동생한테 도움 좀 청하고 시바(욕 아닙니다)쌔립니다.

다시 받아온 조인트도 조립이 안되서 어거지로 후드려까서 조립을 하기는 했네요.

 

오늘 VIP님과의 벽 도장 시공이 잡혀있기에 조립 후 이거 맞냐고 여쭤보니 X반도 하나랑 발판이 또 다른 층이 있어야 된다고 하...

 

X반도는 하나 더 있어서 조립하면 되는데 발판은 거래처 폐기물 형님에게 여쭤보니 없다고 하십니다.

 

저 때문에 고물상 거래처 동생이 고생했기에 저녁 비싼거는 아니지만 저녁 쌔립니다.

오랜만에 들리는 골짝의 돈까스.

 

많은분들이 칼질은 숙녀분하고 좀 하라고 하셨지만 그럴 일은...

 

사장님이 바로 알아보시고 오...너무 오랜만이라고 하시며 서비스로 음료수 하나 주시면서 뒷머리에서 느껴지는 그 느낌은(민대풍 느낌의 샤프한 무게감)여전하시네요 라고 말씀 하십니다.

 

지금 뒷머리가 너무 많이 자라서 커트를해야 되기는 하는데 시간이 도저히...

허가부터 가게 공사에 이것저것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 꼬여서 참 골치 아프네요.

하필 골짝 동네 허가 관련 추가 사항이 생긴 후에 첫 타자가 저라니ㄷㄷ

 

눈 뜨고 여기저기 왔다갔가하면 하루가 끝나있고 요즘 시간가는게 참 무서울 정도입니다.

 

힘들어서 방금 은행동 복귀 후 바로 취침하고 싶었지만 맥주가 시원해지는 시간이 있기에 그 시간 사이에 보배질을...

 

이제 주말에 하루도 쉴 수 없는 날이 없기에 이게 주말인지 평일인지도...

 

모든 국게 회원분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라고 아무리 바빠도 건강부터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윈터 짤 생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