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 상위 클라스 차량 이문제로 리콜 대상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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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썅잉밍님의 댓글
제가 알기로 이 문제는 S클이 출시된 당시부터 불거졌습니다. 벤츠도 차를 만들 때 오랜 기간에 걸쳐 테스트와 검증을 할 텐데, 대시보드를 어떻게 저런 소재로 만드는 게 승인된 것일지 참으로 의아합니다. 번쩍거리는 소재는 차를 싸구려처럼 보이게 하기도 하지만, 지문이나 이물질이 두드러져 보이게 하고 언급된 반사 등의 문제를 야기하기도 하는데, 출시 전에 테스트를 제대로 했다면 이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을 리 없을 겁니다. 외관에 대한 그들만의 이해할 수 없는 취향/지향이 안전성과 관련된 상식과 업계의 제작 관행을 덮어버린 결과물이 저것이지 않은가 합니다. 테슬라,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이 새것과 튀는 것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어리석은 다수 대중의 취향에 영합해서 인지심리학의 연구 결과, 자동차 제작과 관련된 상식과 관행을 파기하고, 이상한 장치와 기능, 디자인을 만들어내고 있죠. 터치형 버튼, LCD 통합 인터페이스, 과도한 앰비언트 라이트, 번쩍이는 소재의 사용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폭스바겐은 터치식 버튼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안 좋으니, 물리 버튼으로 돌아갈 거라고 얼마 전 발표했죠. 도요타와 혼다, 마츠다처럼 소비자를 최우선하는 철학을 가진 뚝심과 근본 있는 브랜드들은 이런 속내가 빤한 유행에 편승하지 않고, 조용히 관망하면서 추세를 아주 느리게 따라가거나 아예 채용하지 않아 버립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일본 브랜드라는 게 개인적으로 흥미롭습니다. 배경 지식이 부족한 사람은 일본 브랜드들의 이런 성향을 사골이니 갈라파고스라 부르며 비아냥거리는데, 안타까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