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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마누라랑 싸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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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이런일을 보배에 올리나 싶겠지만

형님들 생각도 듣고 싶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저희는 주말부부입니다. 

금요일 저녁에 집에와서 일요일 아침일찍 출근합니다.

저희 가정은 홀벌이이고 직장이 멀어서 주말에 한번씩 집에 오는데 밥한번 얻어 먹기 넘 힘드네요

저도 밥 얻어먹는거 마누라 힘들까봐 금요일 저녁엔 항상 외식을 하는데 

토요일엔 아침겸점심 저녁 얻어 먹는게 그렇게 눈치 보이고 힘드네요 

집사람이 그냥 힘든 기색이 눈에 보여요 

오늘은 저녁먹고 술이좀 땡겨서 

맥주좀 가져다 주랬더니 저보고 가져 오라길래 

그것도 못해주냐며 제가 화를 좀 내서 오늘 칼로 물배는 부부싸움을좀 했네요

저도 화를 낸건 잘못을 했지만 그거하나 해주는게 그렇게 힘드나 싶은게 서운함이 듭니다.

정말 어디가서 내색도 못하겠고 

여기서나마 분풀이 하네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힘드네요 진짜 

이혼생각도 절로나고 그냥 죽고싶다는 생각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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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

포포라라님의 댓글

경제권은 제가 쥐고 있긴합니다. 근데 마누라에게 용돈 계념이 아니라 카드 주고 그냥 쓰라는식이라 뭐 얼마를쓰든 말든 그냥 저는 카드값만 갚아주고 있는실정 입니다

쥴리표불고기님의 댓글

@포포라라  흠...외벌이에 주 1회 집오는데 밥도 안챙겨주면... 결혼 유지 이유를 다시 생각해보시길요.

포포라라님의 댓글

애는 하나입니다. 반찬가게에서 주로 사먹습니다. 일은.. 저혼자 홀벌이 입니다

포포라라님의 댓글

애 하나 캐어 하는거? 저도 잘모르겠어요 그냥 매일 힘들어해요 그래서 그냥 그 꼴 보기싫어서 시켜먹거나 나가서 먹거나 하는데 오늘은 모처럼 집에서 술이좀 땡겨서 맥주좀 냉장고에서 갖다 달라했더니 이꼴이 났네요

콩팔이총각님의 댓글

상호간 존중.존경이 없다면  그만두시는게.. 아마 그만 두는 척만 하셔도 믾이 바뀔껍니다 너무 당연한줄 아네요

포포라라님의 댓글

저도 많이 지쳐서... 내일부터는 저도좀 달라질려구요. 아이때문에 어쩔수없이 참고 살았는데 그냥 저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그걸 보여주고 싶네요

rewq님의 댓글

아내가 음식을 못하는건지, 아니면 게으른건지...
 
 주말부부인데 그 정도도 못해주면 참 많이 서운하겠네요
 
 대화로 잘 슬기롭게 헤쳐나가시길...

포포라라님의 댓글

음식은 하면 또 잘하는데 모든걸 귀찮아 해요 대화로 슬기롭게 헤쳐나가는건 어렵지 않나 싶어요 대화하면 항상 제가 지니까요

포포라라님의 댓글

극단적으로 그런 생각도 해봤지만 애때문에 그건 아닌것 같아요

배터류님의 댓글

주말밖에 볼 수 없는 가족이니,
 맛난 요리도 해줄 수 있고,집안일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아내분이 힘드시다고 하는거를 외벌이고 주말부부인데 밥한끼 못 해주냐고 무시하지 마시고,
 처음엔 피곤하실 수 있으시겠지만,주중에 떨어져서 사는, 보고싶었던 내가족을 만나는 행복한 시간만 생각하시고, 대가를 바라는 마음이 아닌 진심으로 사랑하는 생각만 하고 가족을 위한 식사나 집안일 해보시면 얼마간 뒤에 겪어보지 못한 일이 생길겁니다.
 아빠로서 한 번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자살계엄님의 댓글

이걸 몰라서 그러나 인정하기 싫어서 그러나
 니가 싫어서 그러는건데
 뭘 자꾸 해달라그래 ㄷㄷ

미러클모닝님의 댓글

애가 많이 어리면 부인말이 맞고
 아이가 많이 컸으면(초딩) 님의 말이 맞아요~

FuckingJapan님의 댓글

와이프는 지금 님 없이 아이와 둘이 있는 공간에 익숙해진겁니다.
 주중에 혼자 편한대로 하고 싶은대로 하고 있었는데
 주말에 님이 오면 평소에 하지 않았던 일을 해야 하니 불편한겁니다.
 
 님 입장에서는 주중에 열심히 돈 벌었으니
 주말에는 집에 가서 보상(?)심리로 존중 과 챙김을 받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는 거죠
 상대는 그런 생각보다 그냥 없던 일을 해야 하니 불편한겁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돈 벌어주는건 좋지만(이것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깊이 생각도 안할겁니다)
 님이 오면 없던일 하는게 짜증 나는 거죠,
 
 행여 싸움중에 돈 벌어다 주는거 편히 쓰는건 좋고 주말에 왔을때 대우해주는게 힘드냐? 하시면
 애는 뭘로 키우냐? 소리 할겁니다.
 그러면 큰 싸움으로 갈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극단적인 방법 피하시고
 
 주말에 오는게 불편한지 물으셔서 상대의 상태를 파악하세요
 님에 대한 존중이 있다면 질문에 한번 생각해보고 태도가 달라질겁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입니다
 신혼때야 안보면 보고 싶고 멀리 있으면 애틋하니
 주말에 한번씩 오면 챙겨주고 위해주고 하는데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부재가 익숙해지면 귀찮아 하더라고요
 이게 주말 부부의 고충이죠
 잘해결 하시길 바랍니다.

포포라라님의 댓글

그렇기도 하겠네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일단 이 냉전이 해결되고나서 제가 주말에 오는게 불편하냐고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FuckingJapan님의 댓글

@포포라라  주말에 집에 오면 힘들더라고 바람 쐬러 데리고 나가는 방법도 좋습니다.물론 상대 의향을 물어 보시고요

rewq님의 댓글

경험에서 우러나온글 같습니다
 제 친구 해외생활 3년하고 지금은 별거중입니다
 애하고 같이 사는게 익숙해선지 한국왔는데 님말처럼 귀찮아 하더랍니다
 자주싸우다보니 지금은 별거...
 각자의 위치에선 삶이란게 참 힘드네요

bridge7님의 댓글

주말부부라지만 기러기 아빠처럼 여겨지네요.
 이미 남편없는 생활에 익숙해진듯합니다

포포라라님의 댓글

님이 지금것 보배드림에서 쓴 댓글을 보니.. 님이야 말로 인생참 힘들게도 사시네요 ㅉㅉㅉㅉㅉㅉㅉㅉㅉ부디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ghuytaq님의 댓글

@포포라라  지금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살고 있으니 걱정마시고 본인이나 신경쓰세요 이런일로 이혼에 죽고싶다고?
 남들한테 좋은말만 듣고 싶어하네

미래를가다님의 댓글

마음먹기에 모든게 달라집니다.
 하나부터 다 생각하면 다 서운하고 그런거죠.
 서운한 감도 있지만 쿨맨처럼 마음먹고 살면 본인에게 더 좋습니다.
 저도 외벌이에  아이둘  ㅜㅜ 설거지 다 하고 화장실 청소에 분리수거 다 하면서 먼가 마음에 안들면 한번 던지고 말죠.
 그러러니 살면서 취미 생활 하면서 아이도 커가는거 보면서 사니 그래도 나름  행복은 찾아 옵니다.

일반오리님의 댓글

아이 몇살 때부터 주말부부셨는지 모르지만
 아기때부터였으면 부인도 지금껏 많이 힘드셨을
 겁니다.
 남편도 아내도 서로가 힘든 걸 이해하는 마음만
 있어도 다 견디고 살 수가 있죠.
 따뜻한 대화 한번 나눠 보세요.

다이나믹코리아님의 댓글

배우자분이 너무하신듯
 어떤 말투로 말씀하셨나 모르겠지만 말안핻느
 때로는 알아서 술상 차리주는  센스도 없나보네요
 
 전...잘 안시키긴하지만..주말부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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