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형아에게...

우선 제가 처음 댓글로 그건 욕이 맞다라고 쓴건
그 글을 쓴 사람 글을 제가 봐서 그건 욕이다라고
말씀드려요 또 어떤 의미로 그런 글을 쓰셨는지
알고 댓글 달았음을 알려드려요

정말 상대를 존중하고 유쾌하게 소통하고 싶었다면 처음부터 그런 단어 선택은 피했어야죠 그리고 이해했을라나요?라며 비꼬는 태도는 본인의 잘못을 다시 한번 덮는 방식일 뿐입니다
농담은 함께 웃을 수 있을 때만 농담입니다 혼자 웃고 상대는 상처받았다면 그건 그냥 무례한 말입니다

그게 욕이 아닌 줄 아는 게 더 문제입니다

ㅆ발ㄴ ㅆ도 못 할 ㄴ아라는 표현이 욕이 아니라는 주장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단순히 단어 자체만이 아니라 그것이 사용되는 문맥과 말투 대상에 대한 의도까지 고려할 때 이건 분명한 비하와 모욕이에요 욕설이란 건 단어 자체의 조합만으로 정해지는 게 아닙니다 사람을 깎아내리고 모욕하기 위해 사용하는 말이 있다면 설령 그게 표준어로 구성되어 있어도 욕이 되는 겁니다 하물며 여기서 사용된 표현은 비속어와 여성 혐오적 표현이 섞인 전형적인 욕설이죠 짧은 욕 수업이라고 포장하며 조롱하고 독해력이 문제라고 사람들을 깔아뭉개는 태도는 오히려 본인의 인격 수준을 보여주는 것일 뿐입니다 누가 봐도 모욕적인 표현을 두고 이건 욕이 아니다 라고 우기는 것은 자기 합리화에 불과해요
결국그건 욕이 맞다 이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말을 할 때 그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아는 것 그게 진짜 어른스러운 태도라고 생각해요 독해력도 중요하지만 문해력도 참 중요합니다

말에는 힘이 있고 힘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농담을 했다고 해서 그 책임이 사라지지 않아요
제가 알고있는 상식은 이렇습니다
형아의 의도는 충분히 알겠습니다 예시와 회원분들에게 대하는 태도를 느낀대로 말씀드려요
저는 국어를 이렇게 배우고 알고있습니다
오늘도 괜찮은날 보내세요 

별거 아닌일에 이렇게 까지해야하나? 라고 생각 하실 수 있어요

근데 언제나 우리는 선상에 서있잖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