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 GTI는 2030년대에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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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변속기가 사라지고 인테리어 품질이 저하되는 등의 이유로 골프 GTI의 인기는 예전만 못하다. 디자인도 너무 평범하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폭스바겐은 위축되는 시장에서 골프 GTI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폭스바겐 CEO 토마스 셰퍼는 뉘르부르크링에서 "2030년대에도 내연기관 차량은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을 유지할 것"이라며 가솔린 기반 골프 GTI가 다음 10년에도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마도 약간 전동화될 것"이라는 발언으로 미루어 볼 때, 골프 GTI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GTE가 존재하며, 1.5리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사용해 268마력을 낸다. 반면, GTI는 2.0리터 엔진으로 최대 320마력을 발휘한다.
셰퍼가 언급한 것은 현세대 모델이며, 9세대 골프는 순수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이사회 멤버 카이 그루니츠는 작년에 8세대 모델이 2035년까지 생산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는 9세대 전기 골프와 현세대 모델이 5~6년간 동시 판매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폴로 GTI 역시 일부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골프 GTI보다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으로 인해 단종될 가능성이 높다.
폭스바겐은 내연기관이 없는 전기 GTI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셰퍼는 전기 골프 GTI가 "괴물"이 될 것이며, 이후 순수 전기 골프 R도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폭스바겐 그룹의 SSP 플랫폼을 기반으로 2029년 데뷔할 9세대 골프에 기반할 예정이다.
골프는 전성기에 비해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2015년 100만 대 이상 생산되었던 것이 작년에는 30만 대 수준으로 감소했고, 2025년에는 25만 대로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0년 만에 75% 감소하는 것으로, 생산직 대표 다니엘라 카발로는 "추세는 막을 수 없는 하락세"라고 언급했다.
https://www.motor1.com/news/767540/vw-golf-gti-gas-sale-2030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