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차를 정리할 것 같습니다
본문
경기장에서 종종 뵙는 서울엘리사님과는
이미 여러번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제 차는 결국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ㄷㄷ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attle&No=1362953
이 글 이후의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N모드를 넣어도 가변배기가 닫힘상태로 고정 되도록
가변 라인을 잘라서 가변배기를 고자로 만든 채로 검사를 다시 받으러 갔는데도
일명 팝콘소리라고 하는 후적음이 나는 순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불합격 판정이 나왔습니다
가변이 아예 열리지 않는 상태이고
주행시에 실제 배기음은 순정 아방스랑 별반 다를바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아무튼 시끄러우니 불합격이라고 하더군요
이게 무슨 일인지 알아보니
이차의 첫 출고 당시와 현재의 TS의 검사 방식이 바뀌었답니다
가변모드가 있는 차량이면 무조건 가변을 열고 테스트하는 방식으로요
즉, 쉽게 말하면
"출고할 때는 합법이었지만 검사할 때는 불법이란다"
가 되어버린 상황인 것이죠 ㅎㄷㄷ
저 테스트 방식에 의하면
제가 타고 있는 초기형 벨로스터 N은
순정이어도 검사에서 통과가 안됩니다
아엔은 팝콘을 아예 끌 수라도 있는데
제 차는 그런 기능이 없거든요
TS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고 카페 회원분이 소개해주신
블루핸즈와 같이하는 검사소도 방문해봤지만
재검기간이 만료된 이후에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불합격 맞은 경력이 있다며
거기서 불합격인 차는 여기서도 불합격일게 뻔하니
괜히 엄한 돈 쓰지말고 돌아가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순정차량임을 어필해봤지만
따질거면 TS가서 따지라는 답변만 날아오더군요
결국
두 달여간에 난리 부르스 끝에
결국 튜닝카들 검사 대행해주는 업체를 통해서야
자동차 검사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완전 순정상태인 제 차를 자동차 검사에 통과시키기 위해
업자한테 30만원을 보내는데 현타가 몹시 오더군요
아니 난 팝콘소리 들으려고 이 차를 샀던게 아닌데...
실제로 운행시간의 대부분을 노멀모드로 운행중인데...
나는 왜 원하지도 않았던 팝콘 소리 때문에
TS 직원에게 폐차를 하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며
대행업자에게 "사장님 촉매는 달려있으시죠?" 라는 질문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
두 달여동안 시간은 시간대로 돈은 돈대로 날리면서
요녀석에 대한 정이 완전히 떨어졌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누를 때 까지 타겠다며
170만원 가까이 투자해서 소모품들도 싹 갈았는데...
그래서 결론은 이번달 내로 요녀석을 정리할까 합니다
혹시나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