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게 많다보니 주변 사람들이 걱정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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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살이 빠져서 어머니가 다른건 몰라도 먹는건 아끼지 말라고 걱정을 많이하시네요.
형하고 삼촌들도 가끔 전화와서 사업 준비 어찌 되가냐고 전화가 오는데 사이는 좋아도 원래 형하고 저는 전화 통화는 아예 안 하는 수준인데 동생 녀석이 사업 준비한다니 걱정이 되는건지...
매일 늦게 들어와서 대충 먹다보니 어머니가 치킨 먹으라고 사두셨네요.
원래 같이 먹으려고 사두신건데 제가 또 늦게 들어와서 혼자 먹습니다.
일단 처리해야 될 일들은 많고 하나씩 해결해야죠.
진입로 단차 문제부터 해결하려고 업체 의뢰를 해봅니다.
한 곳은 뭐 말도 안 되는 얘기를 엄청 길게하고 이대로 진입판 설치하면 그냥 멍텅구리가 되는 현장 세팅, 또 다른 한 곳은 문자는 바로 확인 후 연락이 없음.
마지막 연락 드린 곳은 통화하면서 어디 높이 측정해달라 등등 상세히 설명을 해주셔서 이 전의 업체와 다르게 친절한 응대 감사 드린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제가 생각한 방식은 돈이 많이 들어가고 아직 오픈 전이니 돈 많이쓰지 말라고 하시면서 진입판 어떻게 짜면 최소 비용으로 설계할지 나중에 한 번 들리신다고 하십니다.
위 업체 얘기를 말씀 드리니 높이가 애매해서 주문 제작을 해야 되는데 돈 안되는 작업이라 그런 설명을 한거라고...
사업자분들의 가장 어리석은 생각이 당장 앞의 돈만 바라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두 번째 연락한 업체는 뭐 연락 늦어서 미안하다 라는 말도 없이 한참 후 전화만 드럽게와서 거르기로...)
아직 가게 오픈도 멀었고 진입판도 못 만들었는데 여기저기서 은행동식 얼라이로 연락이 제법 옵니다.
(스게블님의 클러치팩은 제가 홀로카 예정이라 어떻게 작업이...)
사실 제 차도 핸들이 틀어져서 장비 시험 테스트겸 1호로 측정을 해봐야 하는데 그 외에도 바닥 수평이 너무 안 맞아서 리프트도 이대로 사용을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리프트 밑에 몰탈을 넣어야 되서 구입 쌔립니다.
모닝 밴이 이럴 때 참 유용합니다.
그 와중에 장비 업자분이 타이어 탈착기 장비 악세사리 누락으로 택배로 보낸게 올 생각을 안해서 연락해보니 화물로 잘못 보냈다고...
그래서 제가 화물 영업소들려서 찾아서 장착을.
신품인데 너는 오일이 왜 떨어져있니 하...
장비 업자분에게 말씀 드려서 다음 날에 출장 점검 오시기로...
이래저래 사부작 거리다가 작업 시작합니다.
그냥 삽 하나 달라고해서 구입했는데 닉과 잘 어울리는 파란색 삽 입니다.
이거 작업은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시간 드럽게 오래 걸리고 다음 날은 비가 온다니 무조건 오늘 끝내고 싶어집니다.
어쩌다보니 작업 마무리하고 시계를보니 새벽 2시.
중간에 임시 음료 보관함에서 물도 좀 마시고...
사이다는 아직 풀스윙 아구창의 미련을 버리지 못 했기에 스프트라이트로...
아시다시피 저는 이편단심 입니다.
이 때만해도 그래도 마무리하고 집은 갈 수는 있겠다 했는데 삽 스윕 쌔리고 삐져나온 시멘트 지우다보니 시간이...
스윕 쌔리면서 속으로 혼자 아버지 아들 죽겠네ㅜㅜ 라고 중얼중얼 거립니다.
요즘들어 혼자 속으로 아버지와 소통을 많이하는데 참 무슨 일인지...
스윕 끝나마자 건물로 들어오니 바로 비가 미친듯이 내리는데 아버지가 니미...삽 좀 대충 닦지 망할 놈...이라고 생각하신건지 우연의 일치인지 타이밍이...
삐져나온 시멘트 닦는데 드럽게 안 닦여서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별 수 없이 간이 침대에서 2시간 정도 취침 취합니다.
아침에 리프트 수리 기사분 전화를 받고 잠에서 깹니다.
저를 보시더니 사장님 어디 계시냐 여쭤보기에 접니다 라고 얘기하니 엄청 놀라시는데 복장이 장화+막 작업복에 머리는 시멘트 범벅이라 그러실만...
다행히 누유는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 시저스 리프트는 숨구멍에서 에어가 빠져서 저럴 수 있다고 좀 사용해보시고 문제 있으면 다시 연락 달라고 하시고 이것저것 점검해주고 가셨습니다.
어쩌다보니 또 점심 먹을 시간 쯤에 골짝 동네 바이슨 사장님에게 전화가 옵니다
(골짝 동네 바이슨=골짝 동네가 속해있는 일부 도지역의 대빵)
야 이 시키야 매연 테스터기 중고 구했고 점심 먹게 내려와 이 시키야 라고 하십니다.
저를 보시더니 ㅋㅋㅋ이 시키 왜 다 죽어가냐 하시네요.
말투랑 성격은 상남자인데 이것저것 많이 도움 주십니다.
다른 장비는 다 신품 구입했지만 매연 테스터기는 사용해도 허가 용도외에는 사용 할 일이 없고 중고 못 구해서 고생 좀 했는데 다행입니다.
어떻게하다 보니깐 무상 점심 쌔립니다.
점심 먹고 밖에 나온김에 잠시 전에 일했던 골짝 가게도 들렸는데 긴 다리의 그 분의 차량이 있지만 속임수 입니다.
옆 공장 아가씨 남동생분의 차량이 없으면 이 차량은 남동생분이 타고 왔다는 공식이 생긴지라.
이번 생은 틀린건지...
결과적으로 이번에도 휴스턴 사이드킥은 처맞지 못 했는데 응원해주시는 많은 국게 회원분들을 실망 시켜 드리네요.
가게로 다시 돌아와서 사부작 거리는데 소량씩 넓게 삐져나온 시멘트는 더럽게 안 지워지고 다리, 허리, 무릎 모두 아파옵니다.
하...진짜 이러다가 발로그 뺨대기 후려치는 유연함과 근력을 갖고 있는 허리를 잃을까봐 두려워 집니다.
VIP님이 석회 제거제로 지워보라고 하시는데 이 동네 철물점 다 돌아봐도 판매를하지 않기에 거래처 폐기물 형님에게 여쭤보니 이 동네 화공 약품 가게를 알고 계시네요.
(골짝 동네에 대해서 모르는게 없는 형님)
다행히 구입해와서 화공 쌔립니다.
독하다고 마스크 착용+절대 피부에 닿으면 안 된다고 하시기에 안전수칙 준수.
일마 뿌리니 연기가 나면서 시멘트가 다행히 지워집니다.
(얼마나 독한지 회색 라이닝이 빨갛게 변색이...)
아...이제 조금만 더 하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지우다 먹고는 살아야 하기에 저녁 쌔립니다.
골짝의 돈까스 사장님이 저의 짧아진 뒷머리를 보면서 아쉬워하시며(너무 길어서 머리 자름)그래도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느낌의 샤프한 무게감이 여전하다고 하시네요.
(민대풍 느낌의 샤프한 무게감)
돌아와서 마저 사부작 거리다가 무리 쌔립니다.
너무 힘들어서 나머지 할 일들은 나중으로...
실제로보면 심한 곳은 거이 벽돌 들어갈 정도의 단차인데 사진 상의 저 곳은 그나마 좀 낮은편인 곳...
바닥이 수평이 매우 심하게 맞지 않을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하고 구입한 시저스 리프트입니다.
원래 어제도 골짝을 다녀왔어야 했기에 아침에 일찍 일어났는데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두통도오고 이대로는 뒤질거 같다는 느낌에 하루 쉬고 잠만 엄청 잤네요.
잠시 후 일어나서 골짝으로 향해야하기에 이만 자러갑니다.
모든 국게 회원분들 반드시 건강 챙겨가며 일 하시길 바라고 싱글 국게 회원분들 하루 빨리 윈터 뺨대기 후려치는 미모의 처자분에게 화려한 킥 맞고 인연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