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사기꾼 임혁필 인천 연수 경찰서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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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임혁필의 치밀한 7개월 사기극(케이슨24)
이거 정말 기가 막힌 이야기입니다. 개그맨 임혁필 씨가 동업자를 상대로 무려 7개월에 걸쳐 치밀하게 계획된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거든요. 단순히 사업이 틀어진 게 아니라, 처음부터 노림수가 있었다는 겁니다.
이야기는 올해 2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임혁필 씨, 오병도 씨, 그리고 이상우 씨 세 명이 송도솔찬공원 복합문화시설 운영권을 낙찰받았죠. 그런데 여기서부터 임혁필 씨의 수상한 행보가 시작됩니다.
임혁필 씨와 오병도 씨는 처음부터 "우리는 투자할 돈이 없다"고 손을 뗐어요. 그러면서 모든 투자금과 사업 운영은 이상우 씨에게 맡아달라고 부탁했죠. 그런데 여기서 핵심적인 합의가 하나 있었어요. 사업자등록은 임혁필 씨 명의로 하는 대신, 이상우 씨에게는 전체 수익의 52% 지분을 주기로 약속했다는 겁니다. 임혁필 씨는 명의만 빌려주고 투자금은 한 푼도 내지 않은 채 24%의 지분을 받기로 했고요.
문제는 이 합의가 7개월 동안 이상우 씨의 모든 투자와 노력을 빨아들이는 함정이 되었다는 겁니다. 이상우 씨는 그동안 혼자서 계약 협상, 물품 구매, 직원 채용 등 사업 준비의 모든 과정을 도맡았어요. 그럴수록 임혁필 씨는 뒤로 빠져 있었죠.
그리고 드디어 6월 1일, 개업 당일이 되자마자 임혁필 씨가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느닷없이 **"사업자 명의가 내 이름이니 이제부터는 내가 운영하겠다"**고 선언하며 이상우 씨를 쫓아낸 겁니다. 심지어 오병도 씨의 부인을 내세워 운영 권한을 통째로 가로채고, 이상우 씨의 출입 보안 카드까지 삭제하는 등 아주 노골적으로 동업자를 배제했어요.
이상우 씨가 이 모든 일이 7개월에 걸친 계획 사기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투자금 한 푼 내지 않고 명의만으로 사업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가려 했다는 거죠. 결국 이상우 씨는 참지 못하고 2025년 7월 4일, 인천 연수 경찰서에 임혁필 씨와 공범 2명을 사기,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했습니다.
한 사람의 노력과 투자를 7개월 동안 교묘하게 이용한 뒤, 한순간에 모든 것을 가로채려는 이런 행동은 정말 충격적입니다. 사업자 명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구두 합의만으로는 얼마나 위험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사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