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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 탈출과 짖음. 대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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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주택단지에 거주 중입니다.

오늘 카페 여러분들의 생각과 현명한 조언을 구하고싶어 글 올립니다. (긴 글이라 미리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며칠전 (4/5일경) 저녁의 일이네요.

잠시 외출하고 집으로 돌아와 주차하려다가 앞집 개 때문에 기겁을 했습니다. (동영상 참고해주세요)

여느때처럼 후진으로 집에 들어가려는데 개 짖는소리가 났고... 

" 에혀... " 또 귀 찢어지겠군 하면서 후진 하려는데 백미러로 뭔가 허연게 뛰어오네요 (허허 개깜놀)

커다란 물체가 앞집 개라는것에 한번 놀래고 칠뻔한거에 또한번 놀래고... 

자세히 보니 앞집에서 마주칠때마다 잡아먹을듯 짖어대는 대형견 이었습니다.

뛰어서 운전석 옆에까지 왔다가 문 닫혀있는거 확인하더니 우리집 대문으로 쏜살같이 뛰어가더군요.

순간적으로 '혹시 집 마당에 아내가 나와있나?' 라는 생각을 하니 머리털이 곤두 섰습니다.


집사람과 저는 모두 어려서 개한테 크게 물린 기억이 있어 개를 무서워 합니다.

후다닥 안전벨트 풀고 내려서 마당으로 들어가 보려는데 운전석 문 열리니 개가 다시 저한테 뛰어오더군요.

집 마당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이 안됐으니 차에 다시 탈수도 없고 고민하던 찰나에 제 옆으로 와서는 

'으르르르...' 거리면서 손, 사타구니 등등 냄새를 맡았고 코에 주름이 가면서 깨물기 직전처럼 입을 씰룩 거리는데 아 진짜...

머리통은 수박만하고 덩치는 사람만한게 옆에와서 입을 씰룩거리고 물것처럼 으르르 거리는데.....공포를 느꼈습니다.

'머리통 이라도 손으로 내려 쳐야하나?' 

개가 제 몸에 붙은 상태에서 머리통이 사타구니 지나 허리쪽까지 올라오니 발로 차는건 불가능 할것 같더군요. 

'하 - 어쩌지?' 하면서 앞을보는데 개 주인은 저 앞에서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채 쳐다보며 멍하니 있더군요...   

주인이 멈칫거리고 있기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개쪽으로 한발 움직이니 다행히 개가 물러서며 주인 기척을 느낀듯 뒤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놀래서서 목줄도 안하고 이게 뭐하는 거냐고.... 하니 문이 열렸다고만 하고 그냥 갑니다.(고맙게도 개가 안물고 가주네요 ㅠㅠ)

저런 대형견이 달려와서 사람 밀치기만해도 뒤로 나자빠질건 불보듯 뻔합니다. 

사람을 무는것도 무는거지만 사람이 놀래 자빠져 사고가 나던가 밀쳐서 뇌진탕이 생기거나 

기타 여러가지 벌어질수 있는 상해들까지... 

그냥 사람이 x값되는거 아닌가요? 

자전거 타고가는데 갑자기 달려든 개와 충돌후 넘어져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지요? 

저도 그 기사를 보고 정말 너무 안타깝고 열받아 덧글썼던 기억도 있네요..

심지어 저집에 중형견 하얀색 진도개? 한마리 더 있습니다.. 나중에 영상으로 확인하는데 활짝 열려있는 대문을 보니 진짜 열받네요.. (걔까지 뛰어 나왔으면...)


말이 나온김에... 회원님들께 하나더 여쭤 보겠습니다. 

저 개 짖는소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저집 2층 난간에서 길쪽으로 내려다보며 짖어대면 데시벨이 88~90정도(그이상) 측정됩니다.

스마트폰 무료 앱 측정이구요. 

차타러 나가다가, 쓰레기 버리러 나가다가, 재활용품 내놓으러 나가다가... 아무생각없이 지나가다가 인지 못하고 있을때 갑자기 머리통 내밀고... 머리옆(귀쪽)이나, 뒷통수에 짖어대면 진짜 까무러칠 정도입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마주칠때마다 인상쓰며 90데시벨로 소리치고 욕하면 어떨까요? 당연히 처벌받겠죠? 

꼭 손으로, 무기 또는 흉기로 때리고 두들겨 패야 폭력일까요? 

 

" 야! 이 x발xx " 

지나가다 이유없이 한마디만 들어도 피꺼솟 아닙니까? 저는 그걸 한대 맞았다. 라고 생각합니다.

몇년째 밤이고 낮이고 새벽까지 시도 때도 없는 저런 개폭력을 당합니다. 

주인이 교육을 안시키거나 감당못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 역시 주인이 처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밤 10시 넘어 11시, 12시, 새벽3시... 

짖는 소리가 얼마나 큰지 여름에도 창문한번 열지 못하고 살고있고 2중창 하이샷시인데 꼭닫아도 짖으면 방 안까지 다들려 자다 깨는게 다반사 입니다.

한번은 참다참다 새벽에 짖어서 지구대에 전화했더니 개짖는거로 출동 못해준다 하고 112에 해봐라 떠넘기고... 

상식적으로 이해는 안가지만 마지못해 112에 해보니 역시 해줄게 없다며 시청에 해보라 하는데... 

새벽 2시에 시청에 담당자가 있을리가 있나요? 

시청 동물보호과에 연락해도 동물소음법 이라는게 없어서 역시 뾰족한 방법도 없고 방문해서 반려동물 에티켓 정도 알려주고

민원인이 힘들어하는 상황 전달해 주는 정도 인것 같던데... (몇번 넣어봤지만 소용없습니다)

그것도 구속력이 없어 알았다 하고 무시하면 그뿐 아닌가요?

그렇다고 시, 구청에 민원 계속 넣으면 그 담담 공무원들은 또 무슨 죄일까요? 

답도없는데 그 비슷한 사연들 일일히 다 듣고있어야 하고 출동해서 같은말 반복해야하고... 

실제로 제가 통화하면서 느낀건 역시나 해결해 줄수 없어서 답답해 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은 어쩔수없이 또!!! 민원을 넣을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거기말고는 어디 말할때도 없고 도움 받을수 있는곳도 없으니까요.  


해결안되는 민원일것을 알면서 지속적으로 민원을 넣는것도 저는 악성 민원이라 생각합니다. 

법이란게 없기때문에.. 

민원 (전화)한통에 출동 한번으로 해결될수 있는일이... 다회로 늘어나고 거기에따른 인원보충(상담, 출동, 인건비, 결국 세금낭비) 해야죠. 또 반복적인 민원과 의미없는 출동으로. 피해측, 가해측, 공무원 모두 스트레스 받을거구요 (악성민원 증가)

기타 등등등...


층간소음도 그렇지만 시끄럽다고 계속 찾아가면 오히려 스토킹으로 처벌 받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도대체 피해받는 사람들은 그냥 당하고 끙끙 앓다가 죽는게 방법인건지...


반려동물 인구가 1천만을 넘어서 1천5백만이나 된다 합니다.

제발 저 높은곳에 있는분들께서 법좀 제대로 만들어 줬음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


괜시리 회원분들께 두서없이 하소연만 늘어놓은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을 보태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동영상은 많은데 두개 올리려 했지만 한개뿐이 안올라가네요. 어쩔수없이 개 돌아댕기는것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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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orcist님의 댓글

저라면 집 앞에서는 몽댕이라도 들고 다니면서 가족을 지킬듯 합니다. 살기를 보여야 개새끼들도 물러나쥬

오파이팅님의 댓글

이제는 진짜 차와 대문에 몽댕이 놔둬야 할것 같습니다.

내장산님의 댓글

견주가 키울 준비가 않되어 있는 상태에서 악세사리마냥 키우네요.
 
 임시방편으로 식초나 소독약 같은거 집입구에 뿌려보세요.
 
 호신용품 꼭 챙기시구요.
 
 견주로써 책임감이라곤 전혀없어 이웃분들 많이 힘드시겠어요.

오파이팅님의 댓글

네 감사합니다. 호신용품 챙겨야 겠습니다.
 식초 대용량이 필요하겠네요 ㅎㅎ ㅠㅠ

꽃길만걸으소서님의 댓글

성인남자도 버거운데 아가씨?
 목줄도 없이 방치하며
 그에 대해 일말의 책임감도 못 느끼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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