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직장인 커플 일주일 데이트 횟수로 인해 자주 다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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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배 회원 여러분.
별건 아니고 사소한 일로 피드백을 듣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저는 30살 남성, 여자친구는 31살로 1년 반 정도 교제 중입니다.
저는 홈쇼핑업체에서 주 6일 근무 중이며, 근무시간이 유동적이고 야근 및 공휴일 근무도 많습니다.
여자친구는 IT계 QA 부서에서 일하며, 주 5일 근무, 칼퇴, 공휴일 휴무입니다.
(왜 매주 6일 근무에 빡세게 사냐고 물어보실수도 있는데 젊었을때 돈 조금이라도 더 벌고자 제가 선택한것도 있습니다.)
저희 커플은 평일엔 주 1회 퇴근 후 식사 + 간단한 데이트, 주말엔 15시쯤 만나 22~23시쯤 귀가하는 루틴입니다. 한달에 한주정도는 주3회볼때도 있습니다.
이건 불만이없어요 저도 데이트하며 행복한건 맞으니까요
이렇다보니 저의 개인시간이 거의 없고 체력적으로 힘들다보니 저는 친구 약속조차 몇개월째 잡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이 정도면 충분히 성실히 만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서는 오히려 정말 대단하다고 봐줍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힘들고 바쁜건 이해하지만! 좀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이거나, 주변 지인들도 비슷한 시선을 갖는 듯합니다. 유유상종인가 ㅎㅎ..
최근 다툼의 계기는 이렇습니다.
여자친구가 그날이고 컨디션이 안 좋아서 주말 데이트를 쉬기로 했고, 이참에 저도 회복할 겸 쉬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저는 평소에 하지 못한 치과진료와 서점가서 책좀 사온다고 말했는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쉬겠다면서 그런 건 할 힘이 있냐"며 서운해했습니다.
물론 그날은 예민할 수도 있지만, 매번 이런 식으로 반응하니 지칩니다.
친구 만나는 것도 아니고, 오늘도 일하고 왔는데 이런 대화로 인해 더 힘드네요
여자가 그 날이면 힘든건 이해하는데 매번 이렇게 져줘야하는지 참 ㅠㅠ 이게 맞는걸까요 형님들
제가 생각하는 여자친구 가장 큰 단점이 서운함이나 다툼이 있을때 항상 눈물을 흘립니다.. 쩝
요즘은 연상 여자친구를 사귀는 느낌보단, 오히려 연하를 만나는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결혼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 더욱 고민이 됩니다.
주 6일 일하면서 이 정도 루틴이면 잘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조언이나 객관적인 시선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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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은아메리카다님의 댓글
주5일에 칼퇴에 온갖 빨간날 대체휴일 연차등등 이런 근무여건에서 일하는 사람과 주6일에 야근에 빨간날도 없고 명절연휴도 없고 토요일은 당연히 근무 토요일 야근 또 일요일도 출근후 야근 월요일 시작... 이런 근무여건에서 일하는 사람이 어울리긴 힘들거 같네요.
상대가 차이나는 부분을 이해 해주면 되지만 쓰니분 같은 경우는 좀 힘들듯.
쓰니분 처럼 일 빡시게 하는 여자를 만나야 어울릴것 같네요. 서로 이해도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