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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학교에서 기절했습니다(추가 진행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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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제가 올린글에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공감해주시고 현실적인 조언도 해주신 덕분에

동생네 가족들도 그렇고 저 또한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우선 조카가 더 큰일 날뻔해서 영영 못볼뻔했다가 지금 제 곁에 있다는게 너무나 감사하게 느껴지구요ㅠㅠ

자필 진술서를 보던 중 손이 너무 떨려서 겨우 진정하고 올려봅니다

사진이 좀 많아서 양해바라겠습니다. 

 

1.조카의 자필 진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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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동생(피해자 모친)의 자필 진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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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후 작성자(본인)와의 대화내용(4월14일 월요일 오후 10시53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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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9일 수요일 가해자측 부모를 만났습니다.

이것 또한 동생 남편이 분에 못이겨 상대방 부모에게 연락을 하여 

겨우 만났구요 저는 모르는척 하고 뒤에서 따라갔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뒤 약속한 장소 근처에서 피해자,가해자 가족이 만나

가해 학생은 뒷짐지고 고개를 숙이며 연신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며

가해자 아버지는 부인되는 분에게 우리가 잘못한것이니 사과를 하라며 언성을 높이는걸 봤습니다

    

그렇게 조용한 커피집을 가서 피해자측(작성자의 동생 가족),가해자 가족이 

말하는 모든것을 몰래 듣고있었습니다.

연신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동생이 울면서 애가 죽을뻔했고 

동공이 풀려 눈가에 눈물이 맺혀있는 모습을 봤을때 억장이 무너져 

미치겠다고 연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는지(아닐수도 있습니다) 가해자 측 모친이 죄송하다며 울더군요

그렇게 한시간 이상을 듣다가 연신 죄송하다는 말을 들은 동생네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으며 

이대로는 못넘어가겠다는 말과함께 가해자 부친은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는 말을 하다 

더이상은 못참겠다 생각하여 제가 나섰습니다.

 

가해자 부모가 누구냐길래 삼촌이라고 했구요

전 일부러 가해학생을 지목하여 한마디만 해줬습니다.

 

"지금 네가 한 장난에 불과한 그 행동이 나와 내 조카 가족에게는 소중한 사람을 잃을 뻔한 정도를 넘어선 장난이였다"

"이시간 이후로 네 어설픈 집단행동에 대한 결과는 앞으로 온전히 네가 짊어지고 가야할거다"

"어떠한 결과가 나와도 나는 원망하지 말아라"는 말을 하자마자

가해학생은 죄송하다며 연신 사과를 하였고 더이상 듣고싶지 않아 울고있는 동생을 진정시키고 

가해학생에게 마지막으로 집에가서 이제 어떻게 할것인지에 대해 부모님이랑 잘 상의하라고 한 다음 집으로 갔습니다.

 

이후에는 동생네가 각종 서류를 준비하고 있었으며 

경찰서에 갈 준비까지 마친상태였습니다.

 

 

4월12일

적적한 동생네 좀 달래주러 찾아갔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얘기하다 동생 남편이 울더군요...

모든게 다 자기잘못같다고 부족해서 생긴 일 같다며..

그렇게 다독여주고 조카에게도 너무 긴장하지 말고 

묻는 말에만 솔직하게 대답하라고 그렇게만 해주면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너를 도와줄것이라고 

그렇게 달래주며 힘내라고 해주었습니다.

 

 

4월14일(월)

결국 경찰서에 갔습니다

조사를 받기전 괜찮을거라 말하던 조카도 

첫 경찰서 방문이라 긴장을 했는지 

진술서를 쓰다가 숨을 못쉬겠다며 잠시 중단하였습니다.

어렵사리 다 쓰고나서 모든서류 제출까지 다 마무리 하였구요

모든 서류(자필 진술,진단서,진료확인서,약제봉투)

하나하나 빠짐없이 다 제출했습니다.

 

 

 

이제 내일 하루만 더 가면 된다는데 이녀석이 긴장 풀고 잘 해내길 바랄 뿐입니다.

지금부터는 그친구들이 잘 할거라고 모든게 다 잘 될거라 믿는게 제 역할인거 같습니다.

아마 힘든 싸움이 될거 같지만 이게 오히려 그친구들을 더 단단해지게 하는 계기가 될거라 믿습니다

 

아무튼 제 글에 관심가져주시고 공감해주시며 현실적인 조언까지 아낌없이 해주셨던 회원님들 덕분에 

많은 위로가 되었고 동생 가족들 또한 글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고 합니다(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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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여신하늘영웅맘님의 댓글

꼭!!!잘해결되시길 기도합니다
 조카도 이번일로 트라우마안생기게
 신경많이쓰세요
 화이팅!!!
 꼭좋은결과있을꺼예요

Roborobo님의 댓글

해서는 안될 짓이란걸 다 알고 있어요. 그럼에도 오랜기간 한아이를 짓밟았으니 본인들도 책임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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