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동안 탄 차가 침수차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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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신차를 처음으로 뽑고
16년 6월에 8300km된 신차급 아반떼를 샀었고, 이제는 보내주었습니다.
잔고장 하나 없이 잘 타고 굳이 2대는 필요없을 듯하여 헤이딜러를 통해 괜찮은 딜러분께
좋은 가격에 잘 팔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연락이 와서, 명의 이전 후 조회해보니 제 차가 침수차로 조회된다고 하네요..
이게 무슨... 분명히 살 때 완전 무사고 차량으로 확인하고,
트럭 운전과 버스 운전 등 일을 하신 아버지와 함께 차를 보러 가고 확인하고 샀었습니다.
당시 사회초년생 첫 차를 산다고 사기와 눈탱이 방지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가서 침수차량 확인 등등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한 기억이 있습니다...
어쨌든 딜러분은 침수차가 해결 안 되면 구매는 불가능하고, 다시 명의 이전/ 탁송 등 추가 비용들이 많이
발생 할 것도 우려가 되고... 등등 설명하셨고
사실 제대로 확인 안 하고 구매한 것에 대해 저가 추가 비용을 굳이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등등
잘 인지하고 있으나 마음에 드는 딜러분이라 최대한 잘 해결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리고 따로 차량을 점검해봐도 침수 흔적은 발견되지 않으며 침수차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당시 전산 오기입 등 잘못 입력한 경우가 꽤나 빈번했고, 해당 내용 확인하여 수정할 수 있다고..
그런데 수정을 하려면 점검한 업장(점검자)가 직접 자동차365에 수정 입력을 해야하는데
어디서도 그 정보는 찾아볼 수 없고, 당시 구매한 중고차업체를 알아내서 물어봐도
본인들 서류는 5년만 보관하고, 회사가 몇 번 이전하고 해서 남은 자료가 없어서 답변을 줄 수 없다고 합니다.
판매 업체에 물어봐도 답이 없고, 점검자명을 열심히 구글링 해봐도 나오는 것도 없고..
자동차365에 문의해봐도 업장명을 확인할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9년이나 지났고, 이사도 다니고 하는 동안 중고차 성능기록부 원본은 사라졌고, 확인할 방법이 없네요...
그냥 다시 차량 받아서 환불 받고 평생 타고 다녀야할까요?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많이 답답해서 맨날 눈팅만 하던 곳에 글 올려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