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 딸램 겨루기 전국대회 결승진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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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겨루기 대회는 큰 대회가 1년에 6번 열립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가장 많은 참가자가 경쟁하는 태권왕 대회가 지난달에 있었습니다.
올 2월에 처음 나갔던 전국대회는 1회전에서 2학년 언니에게 분패했지만
이제 2학년이 되었으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여자 저학년부(1~2학년 통합) 페더급으로 출전
8강 1R 3:0 승 / 2R 2:1 승
준결승 1R 11:0 승/ 2R 12:0 승
그리고 결승 1R
(홍)이 제 딸램입니다.
머리공격을 맞아 3점을 내줬으나 주눅들지 않고 공격해서 몸통 2점을 따냅니다. 3:2
어렵게 몸통 득점 2점을 추가했지만 상대도 몸통으로 2점을 가져갑니다. 5:4
종료 6초를 남기고 몸통 득점에 성공해 5:6 역전이 됩니다.
그렇게 1R 승리.
2R 시작
서로 공격하고 막고 치열한 공방 속에 몸통을 맞아 2점을 먼저 내줬습니다.
몸통으로 2점을 추가하는 순간 상대도 몸통으로 2점을 추가하여 점수차는 제자리
추가 득점을 위해 열심히 공격했지만 오히려 2점을 내주고 2R를 마무리합니다.
3R 시작
회심의 뒷차기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머리공격으로 3점을 먼저 따냅니다.
치열한 공방속에 점수를 잘 지키고 있었는데 집중력이 다 된건지
종료 5초를 남겨두고 머리를 맞아 3점을 내어줍니다. 아아...
다른 보조 수치가 다 동점이라 심판 판정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상황
아쉽게도 심판들은 상대 선수의 손을 들어줍니다.
마지막 5초만 잘 지켰다면 아쉬움이 남지만 은메달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 주말에 또 전국대회가 있습니다.
대진표를 보니 지난 결승에서 만난상대와 시드를 나눠받아서 결승에 진출하면 만나게 되었습니다.
여자아이가 겨루기를 좋아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얼굴에 상처가 나기도 하고 경기 중에 울기도 해서 품새선수로 전향하는걸 권유하기도 했지만
품새는 재미없다며 겨루기를 꾸준히 하는게 대견스럽습니다.
평소 자신감이 좀 떨어지는 아이인데 애들 경기영상에 댓글 하나라도 달리면 엄청 기뻐하더라구요.
오빠도 겨루기 선수인데 오빠보다 조회수도 많이 나오고 좋아요도 많이 받았다고 좋아합니다.
종목이 좀 걱정스럽지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제 글을 보고 영상도 봐주시고 댓글도 주신 보배형누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대회에서 좋은 성적 내면 또 자랑하러 오겠습니다.
결승전 영상
https://youtu.be/vzzAH6P7b64?si=Nc206FGDbR4xK3wI
지난 글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3282077 '겨루기하는 초딩 딸 근황입니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6329472 '귀여운 초1 딸램 함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