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는 펠리 타고 가족여행 갔다가 펠리만 남겨두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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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처음 글을 남깁니다.
얼마 전 인천에서 여수로 가족여행을 갔다가, 결국 펠리만 여수에 남겨두고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속상한 상황이라 글 남겨봅니다.
사실 시작은 7월 초였습니다.
아이들 등하교 시키다가 갑자기 차가 먹통이 돼서 속도가 확 떨어지고 시동까지 꺼졌습니다.
견인해서 인천쪽 블루핸즈로 입고되어 4일 만에 출고되었는데, 그때 수리 내역은 그냥 엔진오일 교체 하나뿐이었습니다.
그러다 한 달 뒤, 가족여행으로 여수에 내려가던 길에 정말 심각한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에 출력이 갑자기 떨어지고, 엔진에서 소음이 심해지더니 결국 엔진이 완전히 망가져 버린 것 같더군요.
어린 자녀들이랑 같이 타고 있었는데,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차가 힘을 잃으니 정말 두려웠습니다…
경운기 운전하는 줄 알았어요!
지금 차는 여수 블루핸즈에 입고돼 있습니다.
중간에 거기서 연락이 왔는데, “엔진 교환을 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을 듣는 순간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비용도 한두 푼이 아닌데 말이죠…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 엔진 무상 교환을 신청했더니, 현대자동차 주재원이 직접 연락을 해서 무상 교환을 거절했습니다. 이유는 “엔진오일 관리 소홀” 때문이라는 겁니다.
억울해서 현대차에 이의신청까지 해봤는데, 다시 연락 온 사람은 똑같은 현대 주재원이었습니다. 그분이 처음에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어차피 이의신청 하셔도 다시 저한테 배정됩니다.”
그땐 그냥 농담처럼 들렸는데… 실제로 그대로 되니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결국 마음에도 없는 “그냥 포기하겠습니다”라는 말까지 해야 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지금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왜 저만 이 큰돈을 다 떠안아야 하는 건지…
인천쪽 블루핸즈에서 처음에 수리를 제대로 해줬다면,
엔진 교환까지는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도 듭니다.
인천쪽 현대차 주재원과 블루핸즈 매니저분께서 어제 전화 오셔서 상황 설명을 다 드렸지만,
“아 그렇군요… 잘 해결해 보세요”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제 입만 아프더군요.
보배 형님들, 저는 정말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이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