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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제일 절친이 고인이 되었는데 남편 놈한테 진짜 욕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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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는게 명예훼손이 될지는 모르겠어서 보수적으로 써보려 합니다

 

와이프와 제일 절친이 저번주 금요일 고인이 되었습니다.

 

상갓집을 가서 얘길 들어보니 직장에 연가를 쓰고 혼자 전남 바닷가로 여행을 가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까진 들었는데,

 

뭔가 석연찮은 점이 많았습니다.

 

고인이 저저번주에 시누들과 제주도 여행을 갔다고 하는데 남편은 동행하지 않고 아이들과 시누들과만 갔다 왔고,,

 

저번주에 여행을 복귀하자마자 혼자 전남 바닷가 쪽으로 여행이라니요,,

 

그리고 거기서 혼자 밖에서 걷다가 차에 치여 교통사고 사망이라니,,

 

게다가 사람이 교통사고로 죽으면 짤막하게 나오는 기사 하나가 없고..

 

의문투성이었지만 그렇다고 하니 남편과 시누이들을 와이프가 위로를 하고 복귀를 했습니다.

 

워낙 와이프의 찐 절친이어서 와이프는 저번주 토요일부터 일상생활이 안되더라구요.. 저번주 목요일까지도 연락을 하던 절친이 금요일에 사망이라니..

 

그러던 와중에 오늘 소식을 들었는데 기가 막히더군요..

 

자살이랍니다..

 

남편과 평소에도 사이가 좋지 않았던듯 한데

(정확한 내용은 명예훼손이 될수도 있어서 쓰질 못하겠네요)

 

다른걸 떠나서 어떻게 고인을 이렇게 모욕을 할수가 있나요.

(제가 알기로는 와이프 친구는 딱히 남편 집안에 잘못한게 없었던 걸로 알고있으나 중립적인 입장으로 쓰겠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든, 적어도 고인이 됐으면 정확한 사망의 내용을 사람들한테 알려야 하는게 고인에 대한 예의 아닌가요

 

마음의 준비를 하고 타지로 가서 자살한 배우자를 

여행가서 교통사고 사망자로 만들수가 있는건지

제 상식선에선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지역이 군단위 완전 시골이고, 시골사람들이라 동네 평판때문에 그런건진 모르겠으나 진짜 사람들이 참 못된거 같습니다

 

자살이라는걸 알고나니 상갓집에서 남편과 시누들의 이해 안가는 행동들이 이제서야 이해가 가더라구요

 

아이가 둘 있는 듯한데 그 아이들도 안타깝고

 

지금도 눈 떠있는 시간에는 계속 울기만 하는 와이프를 보고 있자니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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