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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동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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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 사는 여섯살, 8개월쌍둥이 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40대 주부입니다

첫째가 있다보니 첫째 하원 후 에는 첫째 케어를 하다보면 쌍둥이 육아에 어려움이 있어 생후5개월 부터 정부지원 아이돌보미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파견나오신 분은 일주일 정도 하시다가 그만 두셔서 센터에 다시 연계 요청을 하면서 쌍둥이 경험이 많은 분이면 좋겠다고 했고 그결과 ㅇㅊㅇ 선생님을 연결 해 주었고 센터에서 근무하면서 10여년동안 클레임이 한건도 없었고 주로 영아들을 돌봐왔다고 얘길 하는 거였습니다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 보유)

근데 그쪽 선생님이 먼저 아이들을 보고 싶다고 해서 면접비용 없이 집으로와서 (이용자가 면접요청을 하면 12,000원 비용 지불을 해야함) 저랑 대화를 나누고  저랑 대화를 할때도 아이돌봄일 하기전에도 본인은 주로 다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추후에 할수 있을지 센터 통해서 연락 하겠다 하더군요

남아 쌍둥이라서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을 지 고민을 한 듯 합니다

그리고는 몇시간 뒤 할수 있겠다고 연락이

왔고 7월7일부터 저희집에서 16시-20시까지 쌍둥이를 돌봐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이주정도 뒤 부터는 14시-20시까지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항상 같이 있고 쌍둥이 육아도 잘해주시고 첫째랑도 한번씩 잘 놀아 주셔서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낮에 외출도 한번씩 할 수 있게 되었죠( 주로 아이들 낮잠시간에) 그런데 9/3일 오전 아이들 자는 모습을 확인하려고 아이들 자는방에 핸드폰 공기계로 cctv를 설치 했고 그날도 똑같이 돌보미 이용중 15시50분경 쌍둥이중 둘째를 재우러 방으로 들어가셨고 저는 첫째를 아기띠 매고 재우고 있었는데 문뜩 아이를 어떻게 재우는지가 궁금해서 카메라를 켜게 되었는데 아이 양 손목을 붙잡고 자기는 앉아있는상태에서 번쩍들어 무릎에 눕히는 거였습니다 (아이를 눕혔는데 잠들지 않고 찡찡거려서)처음에는 당황하기도 했고 내가 뭘 본거지 싶어서 어안이 벙벙 했습니다 그런데 다시한번 자기가 침대매트리스 위에 서있는 상태에서 아이를 매트리스로 던지더니 또 몇차례 재우기 시도를 하다가 눕혔는데 또 안자니깐 자기가 서있는 상태에서 누워있는 아기 양 손목을 잡고 본인 머리 위까지 번쩍들어서 안더군요… 어떻게 엄마가 거실에 있는데 방에서 저런짓을 하고 있을 수가 있는지 … (너무 당황해서 머리가 정지되고 뭘 해야할지몰라 순간적으로 바로 말리지 못하고 지켜만 본 제가 엄마가 맞나 싶은 죄책감도 들었습니다) 저는 너무 당황스럽고 가슴떨리고 손이 떨려서 일단 남편에서 이사실을 먼저 알렸고 다음엔 밖에 나가서(두 아이는 모두 자고 있는 상황) 센터에 전화를 해서 내일부터 이용하지 않겠다고 통보를 했습니다

근데 더이상 지금 이순간도 같이 있기가 싫어서 당장 내보내야하는데 어떻데 무슨말을할지 생각도 안나고 머리가 멈춰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아무말 설명도 없이 그냥 가시라고 센터쪽에서 얘기 들으라고 하고 그날 집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센터쪽에서 아동학대 담당공무원과 같이 저희 집으로 와서 학대 영상을 확인하였고 바로 신고를 하였습니다

현재 저는 경찰서 가서 진술을 다 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센터내 방침으로 징계위원회를 열어서 현재 자격정지6개월이 내려진 상황이라고 하더군요 현재로써는 최고수준의 징계라고 하는데 재판결과에따라서 그다음 징계가 정해진다고 합니다

이것 또한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증거 영상이 있는 이상 재판결과 상관없이 무조건 자격취소하고 아이관련 어떠한 일도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드는데( 사기업에서는 범죄사실을 확인하지 않는이상 또 일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못한 절차들이 참 유감 스럽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다행히 외상은 없습니다만 쌍둥이 둘째가 계속 자다가 놀래서 깨서 울고 엄마 집착이 심해졌습니다 아이를 보면 불안한 모습이 모입니다 

제가 카메라를 켜자마자 이 사실을 목격을 했는데 과연 타이밍이 너무나 절묘 했던걸까요 아니면 그동안도 지속적인 학대가 있었던 걸까요 정말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이 학대 사건이 있기 몇일 전 제가 외출한 사이 쌍둥이 둘째가 배고프고 잠오는 상황에서 응가를 했는데 옆으로 새서 목욕을 시켰는데 그뒤로 아이가 안아도 업어도 어떻게 해도 진정이 안되어서 혼쭐이 났었다고 제가 외출에 돌아오자마자 얘길하더군요 그때 저는 그저 죄송했습니다 아이둘을 맡겨 놓고 나가서 괜히 힘드시게 한거 같아서 말이죠 그러면서 저에게 하는말이 너무 힘들어서 땀이 줄줄 런닝이 다 젖을정도로 흘렸고 “**야 너 자꾸 울면 놔두고 할머니 집에 간다 ” 그랬다고 하더군요..

울고불고 하던날 어머님이 저보다 먼저 오셔서 들여다보니 애기는 로션을 허옇게 처바르고 기저귀도 입지 않은 상태에서 안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머님이 업어서 달래주었다고 했고 그 돌보미가 어머님에게도 아이둘 놔두고 집에 가고 싶었다고 그렇게 얘기 했다고 합니다(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그런말을 할 수 있는지…) 학대 사건이 있고 그날을 되돌아 보니 혹시나 아이가 발로 걷어 차이지는 않았을까 그런 생각 까지 들더군요

아직도 이 글을 쓰는데 가슴이 떨리고 손이 떨립니다

저는 어떠한 합의도 하도 싶지 않고 사과도 받고 싶지 않습니다 이 사람은 저희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습니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제 몸 하나 편하자고 괜히 돌보미는 이용을 해서 우리 아이에게 이런 큰 상처를 안기게해서 아이를 볼때마다 너무 미안하고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눈감으면 자꾸 그 장면이 생각이 나서 잠도 잘 못잡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이런 사업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게 되면 더이상 무얼 믿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을지 미래가 걱정입니다

저런 사람들의 징계절차도 좀더 강화를 해야할 필요성도 있고 아동학대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감찰을 통해서 더욱더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피해자에게도 충분한 보상을 해줄수 있는 보상제도가 마련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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