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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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우리 보배 내에 사회적으로 크게 활약하시며 경제적으로도 넉넉하신 형님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정도이지만, 칭찬받고 싶어 글 남깁니다.
결혼 9년차, 30대 부부입니다. 양가 부모도 없습니다. 결혼식도 웨딩촬영도 못해보고 신혼여행은 사치라는 정신승리(?)를 하며 무보증 월세 원룸에서 시작했습니다.
저도 배운것 없어서 공장만 전전하다가 좋은 사수를 만나 소자본 창업을 해보며 지금은 안정적으로 정착했습니다.
비록 평일에는 15시간 수준의 업무와 일 외에는 사적인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삽니다.
그래도 돈 버는 재미가 저를 안지치게 하더군요.
힘들어 번아웃이 올 때면 집에서 자고있는 아이들과 아내를 보며 다시 힘을 냈습니다.
그렇게 악착같이 살아온 덕분에 작년 2024년에는 채무를 모두 상환했습니다.
그리고 그간 방음도 잘 안되는 기본 40년이 넘고 주차장도 없는 구축 다가구 주택에서만 살아오다가 이번에 지어진지 4년 짜리 34평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아파트는 살아생전 처음인데 앱으로 집안을 제어하고 에어컨이 5대에 주차장도 넉넉하고 단지내 놀이터만 4개가 있네요.
완전 신세계입니다.
이사오는 김에 어린 두 딸을 위해 2층 침대와 핑크 책상을 마련해주니 마냥 좋아합니다.ㅎㅎ
아내에게도 편하라고 식세기, 로봇청소기, 건조기, 김치냉장고 다다다 사주었고 엄청 좋아하네요ㅎ
힘들때면 보배에 일상 글을 보며 저보다 열심히 사시는 분들과 성공하신 분들 글을 읽고 힘을 냈었습니다.
(힌남노, 나의할머니 같은 벌레들에게 욕도 많이 했죠ㅋ)
앞으로는 사업 홍보와 확장에 더욱 힘을내어 보려고합니다.
항상 겸손하게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