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와이프차 사고 입니다. 꼭 한 번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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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울산 달동 롯데마트 사거리 부근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아내가 운전하고, 5살짜리 아이가 뒷 좌석 카시트에 앉아서 4차선 도로를 2차선으로 직진으로 주행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평소 사고 장소는 달동 롯데마트 출구 쪽에서 나오는 4차선 합류 길에서 1차로쪽으로 횡단(?) 하듯이 급하게 차로 변경을 하려는 차들이 많아 주의가 필요한 곳 이기도 합니다.
아내가 운전한 차량이 2차선으로 주행하고 있을 때에도 블랙박스의 흰색 그랜저 차가 1차선쪽으로 가려고 대기 중인게 보이는데, 갑자기 흰색 그랜저 차량에 가려진 가해 차량의 운전석쪽 앞 범퍼 모서리가 저희차 조수석 휀다/뒷문/휠쪽을 충돌하면서 차량이 진행 방향 180도 반대로 돌아버린 채 정지하였습니다.
시속 50키로 조금 않되는 속도로 주행했지만, 다른 차량에 가려진 채로 갑자기 횡단 하듯이 방향 지시등도 켜지 않았고 직진 차량의 주행도 확인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차선 변경으로 진입한 가해 차량으로 인해 한 순간에 오늘 저희 가족의 일상은 무너졌습니다.
저희쪽 보험사와 상대방 보험사 모두 현장 확인 후 저희 차량은 심하게 손상되어 주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공업사로 견인했는데, 차량 가액에 비해 약 2배 나온 수리비로 인해 전손 처리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내와 아이가 다치고, 오랫동안 정 들었던 차량도 전손 처리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은 것도 속상한데, 오히려 상대방 보험사는 저희 과실도 최소 10프로 주장하고 있으며, 가해자도 저희 보험사에 대인 접수를 요청하여 일단 제가 거부해놓은 상태입니다.
가해자를 대변하는 상대 보험 담당자도 첫 전화 통화에선 피해자에게 안부 인사로 시작해야 하는 기본적인 예의도 없이 전손처리 통보도 모자라 저희 과실을 주장하고, 그 해당 가해자는 저희를 상대로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하는 모양입니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시면, 운전자인 저희 아내보다는 블박이 전면유리 상단에 위치하여 시야가 높게 촬영되다 보니, 앞서 차선변경하려는 흰색 그랜저 뒤에 저희 차량 충돌한 아반떼 차량은 운전자 시각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으며, 가해자 차량도 오히려 자신의 왼쪽에 위치한 흰색 그랜저 차량의 시야에 가려진 채 직진하는 저희 차량을 보지 못하고 무리하게 1차선으로 횡단하려 한 것 입니다.
5년 만에 어렵게 얻은 우리 아이와 아내가 이번 사고의 피해자인 것도 모라자, 상대방과 보험사는 저희의 과실을 강제하려 하는 분위기 입니다. 상대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제 차는 수리비로 인한 전손처리 비용을 받더라도 한참이나 모자란 금액으로 새로운 차를 사야하는데 막막하기만 합니다. 아이의 아빠로서, 그리고 남편으로서 떨리는 감정을 누른채 두서없는 상황 설명과 글에 여러분들의 도움과 조언을 요청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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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light님의 댓글
시야 확보도 안되는데 가로 지르기
수십번해본듯 자연스럽네
이 사고가 무과실 안나오면
듕국 보다 못한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