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짐승은 용서해도 인간은 용서하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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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돌아버릴것 같아 그냥 써 봅니다.
처음 사건이 발생 한지는 약 2년 정도 지난 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딸의 괴성과 울음소리에 놀라 딸의 방으로 달려 들어갔습니다.
덜덜 떨며 소리를 지르는 딸을 진정시키고 왜 그러는지 물었는데 SNS로 DM이 왔고 어느 중학교 다니는지 또 실명을 이야기하며 알몸 사진 등을 보내지 않으면 다른 여자 알몸에 딸아이의 얼굴을 합성해서 배포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에 그치지 않고 보이스 톡? SNS 내에 있는 전화를 이용 통화를 걸어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당황한 나머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고 때마침 통화가 걸려와 제가 대신 받아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는 저의 목소리를 듣고 통화를 종료하고 SNS를 탈퇴하였습니다.
이에 경찰에 신고하였고 출동하신 경찰분의 도움으로 사건 접수하고 얼마 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가해자를 검거하였습니다.
피의자가 특정되고 가해자의 부모가 합의를 위해 만나자고 하여 만났고 이런저런 사정 이야기를 듣고 수차례 만남 후 민형사 변호사 선임에 들어갈 비용과 정신과 치료 및 반성문을 받고 합의를 해 주었습니다.
솔직히 가해자 엄마의 모습만 아니었어도 절대 용서치 않았을 겁니다.
담당 경찰관님은 가해자 인생을 살리신 거라고 큰 결심하신 거라고 하셨고 저희 가족도 이젠 다 잊고 면살 된다 하고 2년 넘는 시간을 잊고 살았습니다.
아니 잊으려고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딸은 사진을 찍어도 얼굴을 캐릭터로 가리고 항상 SNS는 비공개에 교복 등이 사진에 찍혔는지 확인하며 잊지 못하고 살고 있더라고요
이제부터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입니다.
며칠 전 알지 못하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모르는 번호라 누군지 물었으나 자기 모르냐는 말만 하고 전화번호가 떴는데 왜 모르냐는 이상한 말만 하고 저에게 부동산 하는 분 아니냐며 만남을 요구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동산 하는 사람 아니하고 하였고 만날 이유가 없다고 통화를 끊으려 하였으나 전화 끊지 말라는 말과 함께 제가 살고 있는 곳을 어제도 다녀왔다며 안 좋은 일로 보자는 게 아니고 좋은 일로 보자는 발언을 하며 자신의 행동이 문제가 크다는 것도 안다고 이야기를 하는 상황으로 더 이상 들을 수가 없어 통화를 종료하였습니다.
그 후 계속된 수신 전화는 받지 않았고 통화가 되지 않자 문자를 보내기 시작하였고 저의 집으로 찾아오겠다며 딸아이로 장사하는지 가까이서 지켜보겠다는 등 기타 욕설을 보내와 결국 보통일이 아니겠다는 공포감에 경찰에 신고 접수하였고 출동하신 경찰분이 가해자와 통화 후 결국 2년 전 당시 가해자와 밀접한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찰관의 경고에도 무시하고 당시 받았던 합의금 액수가 컸다는 이유를 들며 이러한 행동을 한다고 이야기하여 현재는 긴급 응급조치로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부동산 관련 이야기 나누자고 저를 유인하던 가해자의 발언이 너무 소름 끼치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당시 합의서를 작성해 주었는데 그 합의서에 살고 있는 집의 주소가 기재되어 있어 공포감이 극에 달해 있어 급히 이사를 결정하고 집을 보러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글을 작성한 이유는 어떤 일이던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던 저의 생각이 우리 가족들을 위험에 빠트린 것 같아 너무 속이 상합니다.
여러분들 사람이 사람을 용서하는 거 이거 하지 마세요 가족이 다칠 수 있습니다.
철저히 용서하지 마세요
이 말씀드리고 싶고 이런 쓰레기들도 있다는 점 알리고 싶었습니다.
이 가해자 법원 결정문을 받고 당시 피의자의 부모로 특정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를 보면 알 수 있다는 말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되고 어제 스토킹처벌법 외에 보복범죄 중 보복 협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이후 조사 진행되면 이후의 일들을 이곳에 올리려 합니다.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지는지 또 합당한 처벌을 받는지 지켜봐 주시고 힘낼 수 있게 응원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